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사리뿟따 존자 4

파발수레의 경(Rathavinītasutta, M24)

파발수레의 경(Rathavinītasutta, M24)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라자가하 시의 벨루 숲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에 계셨다. 2. 마침 많은 토박이 수행승들이 자기 고장에서 우기의 안거를 보낸 후에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앉은 그들 수행승에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3. “수행승들이여, 누가 자기 고장에서 토박이 수행승으로 동료 수행자들 사이에 ‘스스로 욕망이 적고 수행승들에게도 욕망이 적음에 관해 설하고, 스스로 만족하고 수행승들에게도 만족에 관해 설하고, 스스로 한가하고 수행승들에게도 한가함에 관해 설하고, 스스로 사교하지 않고 수행승들에게도 사교하지 않음에 관해 설하고, 스스로 정진수행하..

가르침의 상속에 대한 경(Dhammadāyāda Sutta, M3)

가르침의 상속에 대한 경(Dhammadāyāda Sutta, M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왓티 시의 제따와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에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3.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나의 가르침의 상속자가 되어야 하며 재물의 상속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그대들에 대해‘어떻게 나의 제자들이 재물의 상속자가 아니라 가르침의 상속자가 될 수 있을까?’라고 불쌍히 여긴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그대들이 재물의 상속자가 되고 가르침의 상속자가 되지 않는다면, 그대들은 그것 때문에 ‘스승의 제자들은 재물의 상속자이지 가르침의 상속자가 아니다.’라고..

[Dhp97] 사리뿟따 테라와 30명의 빅쿠 이야기

[Dhp97] 사리뿟따 테라와 30명의 빅쿠 이야기 어느 날 30명의 빅쿠들이 부처님을 친견하기 위해 제따와나 수도원에 도착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이들이 모두 아라한이 될 시기가 되었음을 아시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사리뿟따 테라를 부르시어 서른 명의 빅쿠 앞에서 이렇게 질문하시었다. “여래의 아들 사리뿟따여, 그대는 감각 기관을 대상으로 마음 집중(위빠싸나)을 하면 닙바나(Nibbāna, 열반)를 성취하게 된다는 진실을 받아들이느냐?” 사리뿟따 테라가 대답했다. “부처님이시여, 감각 기관을 대상으로 마음을 집중시켜 닙바나를 깨닫는다는 진실을 저는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처님에 대한 저의 믿음 때문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또한 다른 사람으로부터 이런 진실을 받아들인 것도 아닙니다.” 이 같은 사..

[Dhp95] 사리뿟따 테라 이야기

[Dhp95] 사리뿟따 테라 이야기 우기 안거가 끝날 무렵이었다. 사리뿟따 테라는 다른 여러 빅쿠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때 테라에게 나쁜 마음을 품은 젊은 빅쿠 한 사람이 부처님께 가서 사리뿟따 테라가 자기를 꾸짖고 욕설을 하면서 마구 때렸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사리뿟따 테라를 부르시어 그런 일을 했는지 물으시었다. 그러자 사리뿟따 테라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부처님이시여, 위빠싸나를 수행하는 빅쿠로서, 한 스승 밑에서 함께 공부하는 도반(道伴)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용서를 빌거나 침회도 하지 않고 어떻게 여행을 떠날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이시여, 저는 마치 대지(大地)와도 같아서 어느 누가 꽃을 던져도 즐거워하지 않고, 혹 대소변이나 쓰레기를 쌓아 놓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