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벌레의 경(Piḷhikasutta, S17:5) 1. 한 때 세존게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어떤 똥벌레가 똥을 먹고 똥으로 배를 채우고 똥으로 충만하고도 앞에 큰 똥덩이가 남아 있다면, 그 똥벌레는 ‘나는 똥을 먹고 똥으로 배를 채우고 똥으로 충만하고도 내 앞에 큰 똥덩이가 남아 있다.’고 다른 똥벌레들을 무시한다. 3.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아침 일찍이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마을이나 거리로 나가 거기서 실컷 먹고 그 이튿날 초대를 받고도 그의 발우에는 음식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