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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벌레 경(Piḷhikasutta, S17:5) :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이다.

moksha 2016. 8. 23. 16:18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3번)

               나모     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쌈마쌈붓닷싸 (3번)

그 분,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예경하나이다.



똥벌레 경(Piḷhikasutta, S17:5)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수행승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2.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똥벌레가 똥을 먹고 똥으로 배를 채우고 똥으로 충만하고도 그 앞에 큰 똥덩이가 남아 있다면, 그 똥벌레는‘나는 똥을 먹고 배를 채우고 똥으로 충만하고도 그 앞에 큰 똥덩이가 남아 있다.’고 다른 똥벌레를 무시한다.

 

3.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마을이나 거리로 나가 거기에서 실컷 먹고, 그 이튿날 초대를 받고도 그의 발우에는 음식이 가득차 있으면, 그는 정사로 가서 수행승들의 무리에게 ‘나는 실컷 먹고 내일 초대를 받고도 내 발우에는 음식이 가득하다. 또한 나는 의복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의약품을 얻었다. 그런데 다른 수행승들은 공덕이 적고 능력이 적어서 의복과 탁발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의약품을 얻지 못했다.’고 자랑하며, 그 수행승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압도되고 마음이 현혹되어 다른 수행승들을 무시한다.

 

4. 수행승들이여, 그렇게 하면, 그 어리석은 자는 오랫동안 불익과 고통을 겪을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처럼 이득과 명예와 칭송은 두렵고 자극적이고 거친 것으로 멍에를 여윈 위없는 안온을 얻는 데 장애가 된다.

 

5.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우리는 이미 생겨난 이득과 명예와 칭송을 버릴 것이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이득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지 않고 지내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똥벌레 경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