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라의 경(Calāsutta, S5:6)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녀 짤라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2. 싸밧티 시에서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그녀는 안다 숲의 숲속 깊숙이 들어가 대낮을 보내기 위해 한 나무 밑에 앉았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짤라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을 일으켜서 선정에 드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짤라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짤라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빠삐만] “수행녀여,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짤라] “벗이여, 나는 태어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4. [빠삐만] “왜 태어남이 마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