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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띠빳띠(paṭipatti)-수행/아나빠나사띠(Ānāpānasati)

아릿타의 경(Ariṭṭhasutta, S54:6) : 어떻게 호흡새김이 상세하고 완전하게 성취되는가?

moksha 2017. 5. 12. 00:05

아릿타의 경(Ariṭṭhasutta, S54:6)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호흡새김을 닦아야 한다.”

 

2.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존자 아릿타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아릿타〕“세존이시여, 저는 호흡새김을 닦습니다.”

〔세존〕“아릿타여, 그대는 어떻게 호흡새김을 닦는가?”

 

3.〔아릿타〕“세존이시여, 저는 과거의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구를 버리고 미래의 감각적 쾌락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안으로나 밖으로나 가르침에 대한 장애의 상념을 잘 극복하여 새김을 확립하여 숨을 들이쉬고 새김을 확립하여 숨을 내쉽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와 같이 호흡새김을 닦습니다.”

 

4.〔세존〕“아릿타여, 그와 같은 호흡새김이 있으며 그것이 없다고는 나는 설하지 않는다. 아릿타여, 그렇지만 어떻게 호흡새김을 상세하고 완전하게 성취하는지 듣고 잘 새기도록 해라. 내가 설하겠다.”

〔아릿타〕“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존자 아릿타는 세존께 대답했다.

 

5.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아릿타여, 어떻게 호흡새김이 상세하고 완전하게 성취되는가?

 

6. 아릿타여, 세상에 수행승은 숲으로 가고 나무 밑으로 가고 빈집으로 가서 가부좌를 한 채 몸을 곧게 세우고 얼굴 앞으로 새김을 확립하여, 깊이 새겨 숨을 들이쉬고 깊이 새겨 숨을 내쉰다.

1) 길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길게 숨을 내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2) 짧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짧게 숨을 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3) 신체의 전신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신체의 전신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4) 신체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신체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5) 희열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희열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6) 행복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행복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7) 마음의 형성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마음의 형성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8) 마음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마음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9) 마음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마음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0)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1) 마음을 집중시키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마음을 집중시키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2) 마음을 해탈시키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마음을 해탈시키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3) 무상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무상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4) 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5) 소멸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소멸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6) 완전히 버림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완전히 버림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7. 아릿타여, 이와 같이 호흡새김이 상세하고 완전하게 성취된다.”

 

아릿타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