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빠릿따(paritta)ㆍ수호경(守護經)/수호경(守護經) 독송ㆍ챈팅

마하망갈라 숫타(Mahāmaṅgala-sutta, 축복경, 길상경, Sn2:4)

moksha 2014. 7. 11. 22:57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3번)

                                      나모   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쌈마쌈붓닷싸 (3번)

그 분,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예경하나이다.

 

마하망갈라 경(Mahāmaṅgala-sutta, Sn2:4)

위대한 축복경ㆍ길상경ㆍ행운경

 

위대한 망갈라(maṅgala)의 경이다. 망갈라(maṅgala)란 상서로움, 길상, 행운, 길조, 축복, 번영, 안전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축복이라고 번역한다. 주석서에 따르면 전인도에서 도시의 성문이나 집회당에서 세속적으로어떠한 것이 축복인가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보는 것의 축복이라고 하는 자들은 상서로운 것이라고 인정된 형상이 축복이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이른 아침에 일어나 독수리나, 빌와(Bilva) 나무의 싹이나, 임산부나, 잘 차려 입은 소년이나, 가득 찬 항아리나, 신선한 물고기나, 준마나, 준마가 끄는 수레나, 암소나, 갈색의 황소나, 다른 상서로운 것으로 인정된 것을 보는 것이 축복이다.

듣는 것의 축복이라고 하는 자들은 상서로운 것이라고 인정된 소리가 곧 축복이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이른 아침에 일어나 번영!'이나 성장!’이나 충만!'이나 '아름다움!’이나오늘 좋은 밤을!, 아름다운 순간을!, 좋은 날을!, 축복을!’과 같거나 어떤 상서로운 것으로 인정된 것을 듣는 것이 축복이다.

인식된 것이 축복이라고 하는 자들은 상서로운 것으로 인정된 향기와 맛과 감촉이 곧 축복이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이른 아침에 일어나 연꽃의 향기와 같은 꽃의 향기를 맡거나, 이빨을 청소하거나, 땅을 접촉하거나, 푸른 곡식이나, 신선한 쇠똥이나, 거북이나, 참깨수레나, 꽃이나, 열매를 만지거나, 신선한 진흙을 바르거나, 아름다운 옷을 입거나, 아름다운 터어반을 걸치는 것이나, 어떤 상서로운 것의 향기를 맡거나, 맛을 보거나, 감촉을 느끼는 것이 축복이다. 지상에서의 이러한 논쟁이 뜨거워지자 하늘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해서 서른셋 신들의 하늘나라인 도리천에까지 알려졌다. 제석천은 하늘아들을 파견하여 부처님에게 여쭈어 볼 것을 청했는데 이렇게 해서 이 경이 설해진 것이다.

이 경도 초기불교의 중요한 경전으로 테라바다 불교의 예불문으로 사용되며 수호경(守護經)의 하나이다.

 

Evam me suttaṃ.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에왕 메  쑷땅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에깡  사마양  바가와   싸왓티양   위하라띠 제따와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와나에 있는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아나타삔디깟싸   아라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Atha kho aññatarā devatā, abhikkantāya rattiyā, abhikkhantavaṇṇā,

아타 코  안냐따라 데와따   아빅깐따야   랏띠야,   아빅깐따완나,

그 때 마침 어떤 하늘나라 사람이 한 밤중을 지나

 

kevalakappaṃ Jetavanaṃ obhasetv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께와라깝빵   제따와낭 오바쎄뜨와 예나  바가와  뗀우빠쌍까미

아름다운 모습으로 제따바나를 두루 비추며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ekamantam aṭṭhāsi.

우빠쌍까미뜨와  바가완땅  아비와데뜨와 에까만땅  앗타시

세상에 존경받는 님께서 계신 곳을 찾았다.

 

Ekamantaṃ ṭhitā kho sā devatā Bhagavantaṃ gāthāya ajjhabhāsi.

 에까만땅  티따  코 싸 데와따   바가완땅   가타야   앗자바씨

다가와서 그 하늘사람은 세존께 시로써 이와 같이 말했다.

 

1. [하늘사람]

Bahū devā manussā ca     “많은 하늘나라 사람과 사람들,

바후 데와 마눗싸 짜

Maṅgalāni acintayuṃ,      최상의 축복을 소망하면서

망갈라니  아찐따융

Ākaṅkhamānā sotthānaṃ.    행복에 관해 생각하오니,

아깡카마나    쏫타낭

Brūhi maṅgala muttamaṃ.   최상의 축복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소서.

브루히 망갈람  웃따망

 

2. [세존]

Asevanā  ca bālānaṃ      “어리석은 사람을 사귀지 않으며,

아쎄와나 짜  발라낭

Paṇḍitānañ ca sevanā,     슬기로운 사람에 가까이 지내고,

 빤디따난  짜 쎄와나

Pūjā ca pūjaneyānaṃ       존경할 만한 사람을 공경하니,

뿌자 짜 뿌자니야낭

Etam maṅgala muttamaṃ.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에땅 망갈람   웃따망

 

3.

Patirūpadesavāso ca       분수에 맞는 곳에서 살고,

빠띠루빠데싸와쏘 짜

Pubbe ca katapuññatā,     일찍이 공덕을 쌓아서,

뿝베 짜  까따뿐냐따

Attasammā paṇidhi ca      스스로 바른 서원을 하니,

앗따쌈마  빤니디  짜

Etam maṅgalam uttamaṃ.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에땅  망갈람   웃따망

 

4.

Bāhusaccañ ca sippañ ca,   많이 배우고 익히며

바후쌋짠   짜 씹빤   짜

Vinayo ca susikkhito,      절제하고 훈련하며

위나요 짜  쑤씩키또

Subhāsitā ca yā vācā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니,

쑤바씨따  짜 야 와짜

Etam maṅgalam uttamaṃ.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에땅 망갈람   웃따망

 

5.

Mātāpitu-upaṭṭhānaṃ,       아버지와 어머니를 섬기고,

마따삐뚜-우빳타낭

Puttadārassa saṅgho,       아내와 자식을 돌보고,

뿟따다랏싸  쌍가호

Anākulā  ca kammantā       일을 함에 혼란스럽지 않으니,

아나꿀라 짜  깜만따

Etam maṅgalam uttamaṃ.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에땅  망갈람  웃따망

 

6.

Dānañ ca dhammacariyā ca    나누어 주고 정의롭게 살고,

다난  짜 담마짜리야  짜

Ňātakānañ ca saṅgho,        친지를 보호하며,

냐따깐난  짜 쌍가호,

Anavajjāni kammāni          비난 받지 않는 행동을 하니,

아나왓자니 깜마니

Etam maṅgalam uttamaṃ.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에땅 망갈람   웃따망

 

 

7.

Ārati  viratī pāpā,         악함을 싫어하여 멀리하고,

아라띠 위라띠 빠빠

Majjapānā ca saññamo,       술 마시는 것을 절제하고,

맛자빠나  짜 샹냐모

Appamādo ca dhammesu        가르침에 게으르지 않으니,

압빠마도 짜 담메쑤

Etam maṅgalam uttamaṃ.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에땅  망갈람  웃따망

 

8.

Gāravo ca nivāto ca,        존경하는 것과 겸손한 것,

가라워 짜 니와또 짜

Santuṭṭhī ca kataññutā,     만족과 감사할 줄 아는 마음으로

 싼뚯티   짜  까딴뉴따

Kālena dhammasavanaṃ       때에 맞추어 가르침을 듣는 것,

깔레나   담마싸와낭

Etam maṅgalam uttamaṃ.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에땅  망갈람  웃따망

 

 

9.

Khantī ca sovacassatā,     인내하고 온화한 마음으로

 칸띠  짜 소와짯싸따

Samaṇānañ ca dassanaṃ,     수행자를 만나서

싸마나난  짜 닷싸낭

Kālena dhammasākacchā      가르침을 서로 논의하니,

깔레나  담마싸깟차

Etam maṅgalam uttamaṃ.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에땅  망갈람   웃따망

 

10.

Tapo ca brahmacariyañ ca,  감관을 수호하여 청정하게 살며,

따뽀 짜 브라흐마짜리얀 짜

Ariyasaccāna dassanaṃ,     거룩한 진리를 관조하여,

아리야쌋짜나  닷싸낭

Nibbānasacchikiriyā ca     열반을 이루니,

 닙바나쌋치끼리야   짜

Etam maṅgalam uttamaṃ.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에땅  망갈람   웃따망

 

11.

Phuṭṭhassa lokadhammehi    세상살이 많은 일에 부딪쳐도

 풋탓싸     로까담메히

Cittaṃ yassa na kampati,   마음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찟땅    얏샤 나 깜빠띠

Asokam, virajam, khemam    슬픔 없이 티끌 없이 안온한 것

아쏘깡  위라장   케망

Etam maṅgalam uttamaṃ.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에땅  망갈람  웃따망

 

12.

Etādisāni  katvāna,           이러한 방법으로 그 길을 따르면,

에따디싸니 까뜨와나

Sabbattham aparājitā,         어디서든 실패하지 아니하고

 쌉바탐   아빠라지따

Sabbattha sotthiṃ gacchanti,  모든 곳에서 번영하리니,

쌉바타     쏫팅    갓찬띠

taṃ tesaṃ maṅgalam uttamaṃ' ti.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

땅   떼쌍  망갈람   웃다망   띠

 

위대한 축복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