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숫따니빠따(Suttanipāta)/숫따니빠따 독송

Sn3:3 잘 설해진 말씀의 경(Subhāsitasutta) : 4가지 특징을 갖춘 말은 훌륭하게 설해진 가르침이다.

moksha 2016. 9. 30. 18:21


Sn3:3 잘 설해진 말씀의 경(Subhāsit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께 ‘세존이시여’라고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네 가지 특징을 갖춘 말은 훌륭하게 설해진 것이지 나쁘게 설해지지 않은 것이며, 양식있는 사람에 의해 비난받지 않고 질책 당하지 않는다. 어떠한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수행승이 훌륭하게 설해진 것만 말하고 나쁘게 설해진 것은 말하지 않으며, 가르침만을 말하고 가르침이 아닌 것은 말하지 않으며, 사랑스런 것만을 말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것은 말하지 않으며, 진실만을 말하고 거짓은 말하지 않으면, 수행승들이여, 그 네 가지 특징을 갖추고 있는 말은 훌륭하게 설해진 것이고 나쁘게 설해지지 않은 것이며 슬기로운 사람에 의해 비난받지 않고 질책 당하지 않는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이처럼 말씀하시고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께서는 스승으로서 이와 같이 시로써 말씀하셨다.

 

450. [세존] “첫째, 참사람은 잘 설해진 것을 최상이라고 부른다. 둘째, 가르침만을 말하고 가르침이 아닌 것은 말하지 않는다. 셋째, 사랑스런 것만을 말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것은 말하지 않는다. 넷째, 진실한 것만을 말하고 거짓은 말하지 않는다.

그때 존자 방기싸가 자리에서 일어서서 한 쪽 어깨에 가사를 걸치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향해 합장하고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방기싸] “세상에서 존귀한 님이시여, 시상이 떠오릅니다. 올바로 잘 가신 님이시여, 시상이 떠오릅니다.”

[세존] “방기싸여, 시상을 떠올려 보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그러자 존자 방기싸는 세존의 앞에서 아름다운 시를 읊었다.

 

451. [방기싸]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고,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는 그러한 말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잘 설해진 말입니다.

 

452.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말, 사랑스런 말만을 말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불화를 가져오지 않고, 사랑스러운 것에 대해서만 말해야 합니다.

 

453. 진실은 참으로 불사의 말이니, 그것은 영원한 가르침입니다. 진실 속에 유익함 속에, 가르침 속에 참사람들이 서있다고 합니다.

 

454. 열반을 성취하기 위하여, 괴로움을 종식시키기 위하여, 부처님께서 설하신 안온한 말씀, 그것은 참으로 말씀 가운데 최상입니다.”


잘 설해진 말씀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