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8장 불교사상의 이해

Ⅱ. 유식(唯識) 6. 무상유식(無相唯識)과 유상유식(有相唯識)

moksha 2016. 9. 20. 23:56


6. 무상유식(無相唯識)과 유상유식(有相唯識)

 

(1)무형상인식론(無形相認識論)과 유형상인식론(有形相認識論)

무형상인식론(無形相認識論)은 어떤 사물을 인식할 때 형상이 마음과 달리 존재하는 대상에 속한다고 생각하여 그 형상을 그대로 인식한다는 학설

유형상인식론(有形相認識論)은 마음속에 생긴 형상에 의해 외계물을 추론한다고 생각하는 학설

유가행파는 근본적으로 유형상인식론(有形相認識論)에 속하나 세친 이후 인식된 형상이 허위냐 진실이냐는 논쟁에 의해 무상유식(無相唯識)과 유상유식(有相唯識)으로 나뉜다.

   ④ 무상유식(無相唯識)과 유상유식(有相唯識)의 차이점

 

 

무상유식(無相唯識)

유상유식(有相唯識)

사상

▣인식하는 과정에서 식에 투영되는 형상은 허망된 것이므로 부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함

 

▣새끼줄을 뱀으로 보는 착각과 흡사함(표상은 인식의 본질이라기보다 망상의 소산이므로 허망하다고 주장함)

 

▣안혜가 경식구민(境識俱泯 : 식과 대상이 모두 실재하지 않는 것)을 바탕으로 형상을 부정하는 유식무경(唯識無境)으로 삼았기 때문

 

▣진제에 의해 중국에 전래되었으며 섭대승론(攝大乘論)에 의지한 섭론종(攝論宗)은 무상유식의 학설을 고수했다.

▣인식하는 과정에서 식에 투영되는 형상이 실제라고 주장함

 

▣직접지각의 성립을 대상과 주관의 관계로 설명하고 이 과정에서 식에 나타나는 형상을 의타기성(依他起性)이라고 하고 외계 대상물의 실재를 부정함

 

▣인도의 계현에게서 유식을 배운 현장에 의해 중국에 전래되었고, 호법의 성유식론을 한역하고 연구함으로써 성립한 법상종(法相宗)에 의해 고취되었다.

계보

▣무착→세친→안혜(安慧)→진제

 

 

호법(護法)→계현(戒賢)→법칭

→현장(玄奘)→규기(窺基)

→원측(圓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