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진리의 바다/와서 보라!(ehipassika!)

불의 비유와 밧차곳따의 경 (2) : 깊고, 심오하여, 깨닫기 어렵고, 탁월하고, 사유의 영역을 뛰어넘고, 미묘하고, 현자만이 알 수 있는 가르침

moksha 2016. 9. 9. 11:54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3번)

               나모     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쌈마쌈붓닷싸 (3번)

그 분,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예경하나이다.


불의 비유와 밧차곳따의 경(Aggivacchagottasutta, M72) (2)


19. [세존] “밧차여, 그러한 말들이 그대를 의혹에 떨어지게 하고, 그대를 혼란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밧차여, 이 가르침은 깊고, 심오하여,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유의 영역을 뛰어넘고, 미묘하고, 슬기로운 자만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대와 같이 다른 견해를 갖고, 다른 가르침을 수용하고, 다른 경향을 가지고, 다른 수행을 하고, 다른 스승을 따르는 자가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밧차여, 내가 다시 그것에 관하여 거꾸로 묻겠습니다. 밧차여, 이해하는 대로 설명하십시오.”

 

20. [세존]“밧차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만약 그대 앞에 불이 타오르면, 그대는‘내 앞에 불이 타오른다.’라고 아십니까?”

[밧차곳따]“존자 고따마여, 내 앞에 불이 타오르면, 나는‘내 앞에 불이 타오른다.’라고 압니다.”

 

21. [세존]“밧차여, 그대 앞에 불이 타오르는데,‘그 불은 무엇을 조건으로 타오르는가?’라고 묻는다면, 밧차여, 그 물음에 대하여 그대는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내 앞에 불이 타오르는데. ‘그 불은 무엇을 조건으로 타오르는가?’라고 물으신다면, 존자 고따마여, 나는 ‘내 앞에 불이 타오르는데, 그 불은 섶과 나무라는 땔감을 조건으로 하여 타오릅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22. [세존] “밧차여, 그대 앞에 불이 꺼진다면, 밧차여, 그대는 ‘내 앞에서 불이 꺼진다.’라고 압니까?”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내 앞에 불이 꺼진다면, 존자 고따마여, 나는 ‘내 앞에서 불이 꺼진다고 압니다.”

 

23. [세존] “밧차여, 그대 앞에 불이 꺼진다면, ‘그 불은 이곳에서 동쪽이나 서쪽이나 북쪽이나 남쪽이나 어느 방향으로 간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밧차여, 그 물음에 대하여 그대는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그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그 불은 섶과 나무라는 땔감을 조건으로 하여 타오르고, 그 땔감이 사라지고 다른 땔감이 공급되지 않으면, 자양분이 없으므로 꺼져버린다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