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11 제석천(Sakka-Saṁyutta)

아수라의 제왕 베로짜나의 경(Verocanāsurindasutta, S11:8)

moksha 2024. 1. 3. 23:23

아수라의 제왕 베로짜나의 경(Verocanāsurindasutta, S11:8)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한낮을 보내기 위해 홀로 고요히 명상에 드셨다.

 

2. 그 때 신들의 제왕 제석천과 아수라의 제왕 베로짜나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각각 문기둥에 기대어 섰다.

 

3. 그리고 아수라의 제왕 베로짜나가 세존 앞에서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베로짜나] “목표를 성취할 때까지

   사람들은 노력해야 하리.

   목표는 완성을 통해 빛나니

   이것이야말로 베로짜나의 말이네.”

 

4. [제석천] “목표를 성취할 때까지

   사람들은 노력해야 하리.

   목표는 완성을 통해 빛나니

   인내보다 나은 것은 없다네.”

 

5. [베로짜나] “모든 존재는 가치에 따라

   여기저기에서 자신의 목표로 향하니

   모든 살아있는 존재 가운데

   결합이야말로 최상의 향락이라

   목표는 완성을 통해 빛나니

   이것이야말로 베로짜나의 말이네.”

 

6. [제석천] “모든 존재는 가치에 따라

   여기저기에서 자신의 목표로 향하니

   모든 살아있는 존재에게

   결합이야말로 최상의 향락이라지만,

   목표는 완성을 통해 빛나니

   인내보다 나은 것은 없다네.”

 

아수라의 제왕 베로짜나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