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11 제석천(Sakka-Saṁyutta)

새 보금자리의 경(Kulāvakasutta, S11:6)

moksha 2024. 1. 3. 23:13

새 보금자리의 경(Kulāvakasutta, S11:6)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오랜 옛날에 하늘사람과 아수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 때 수행승들이여, 전쟁에서 아수라들이 이기고 하늘사람들이 패했다. 수행승들이여,

   패배한 하늘사람들은 북쪽으로 퇴각하고 아수라들은 그들을 좇았다.

 

2. 그 때 수행승들이여, 신들의 제왕 제석천이 마부 마딸리에게 시로 말했다.

   [제석천] ‘마딸리여, 씸발리 나무 위의 어린 새들을

   수레 채의 끝으로부터 지켜라.

   새들이 보금자리를 약탈당하지 않도록 하라.

   차라리 아수라에게 목숨을 기꺼이 희생하리.’

 

3. 수행승들이여,‘존자여,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마부 마딸리는 신들의 제왕 제석천에게

대답하고 천 마리의 준마가 이끄는 수레를 돌렸다.

 

4. 그러자 수행승들이여, 아수라들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 신들의 제왕 제석천은 천 마리의 준마가 이끄는 수레를 돌렸다. 다시 한 번 하늘사람들은 아수라들과 싸울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두려워하며 아수라의 도시로 돌아갔다.

 

5. 이렇게 해서 수행승들이여, 신들의 제왕 제석천은 정의롭게 승리를 거두었다.”

 

새 보금자리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