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의 경(Khīrasutta, S15:4)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 윤회는 시작을 알 수 없다. 무명에 덮인 뭇삶들은 갈애에 속박되어 유전하고 윤회하므로 그 최초의 시작을 알 수 없다.
2.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서 유전하고 윤회하면서 마신 어머니의 젖과 사대양의 물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겠는가?”
3.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설하신 가르침으로 미루어 보건대 세존이시여, 오랜 세월을 거쳐서 유전하고 윤회하면서 마신 어머니의 젖이 훨씬 더 많아 사대양의 물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4. [세존] “수행승들이여, 훌륭하다. 수행승들이여, 훌륭하다. 그대들은 내가 설한 가르침을 잘 알고 있다.
5.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서 유전하고 윤회하면서 마신 어머니의 젖이 훨씬 더 많아 사대양의 물에 비할 바가 아니다.
6.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이 윤회는 시작을 알 수 없다. 무명에 덮인 뭇삶들은 갈애에 속박되어 유전하고 윤회하므로 그 최초의 시작을 알 수 없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참으로 오랜 세월 동안 그대들은 고통을 경험하고 고뇌를 경험하고 재난을 경험하고 무덤을 증대시켰다. 수행승들이여, 그러나 이제 그대들은 모든 형성된 것에서 싫어하여 떠나기에 충분하고, 사라지기에 충분하고 해탈하기에 충분하다.”
젖의 경이 끝났다.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 > 제15 무시(Anamatagga-Saṁyut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갠지스 강의 경(Gaṅgāsutta, S15:8) (0) | 2022.02.09 |
---|---|
겨자의 경(Sāsapasutta, S15:6) (0) | 2022.02.09 |
눈물의 경(Assusutta, S15:3) (0) | 2022.02.09 |
흙의 경(Paṭhavīsutta, S15:2) (0) | 2022.02.09 |
풀과 나뭇가지의 경(Tiṇakaṭṭhasutta, S15:1) : 이 윤회는 시작을 알 수 없다. (0) | 2018.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