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20 비유의 모음,

궁술사의 경(Dhanuggahasutta, S20:6)

moksha 2021. 11. 14. 12:31

궁술사의 경(Dhanuggahasutta, S20:6)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훌륭한 궁술을 지닌, 잘 배우고 숙련되고 훈련된 궁술사 네 명이 사방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 때 한 사람이 다가와서 ‘나는 훌륭한 궁술을 지닌 잘 배우고 숙련되고 훈련된 궁술사 네 명이 사방에서 쏘는 화살들을 땅에 떨어지기 전에 모두 붙잡아 가져오겠다,’고 했다.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 하는가? 굉장한 속도를 지닌 매우 빠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가?”

 

2. [수행승들]세존이시여, 만약 훌륭한 궁술을 지닌 잘 배우고 숙련되고 훈련된 한 명의 궁술사가 쏜 화살을 땅 위에 떨어지기 전에 붙잡아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그는 굉장한 속도를 지닌 매우 빠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더구나 훌륭한 궁술을 지닌 잘 배우고 숙련되고 훈련된 네 명의 궁술사에 대하여서라면 말해서 무엇 하겠습니까?”

 

3. [세존]수행승들이여, 그 사람이 빠른 것보다도 해와 달은 더 빠르다. 수행승들이여, 그 사람이 빠른 것과 해와 달이 빠른 것보다도 신들은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그리고 그 신들이 빨리 달리는 것보다도, 수명의 작용은 더 빨리 종말에 이른다.

 

4.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우리는 방일하지 않으리라’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참으로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궁술사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