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20 비유의 모음,

칼의 경(Sattisutta, S20:5)

moksha 2021. 11. 14. 12:19

칼의 경(Sattisutta, S20:5)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날이 예리한 칼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그 날이 예리한 칼을 손이나 주먹으로 구부리고 찌그러뜨리고 비틀어 버리려 했다.

 

2.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이 그 날이 예리한 칼을 손이나 주먹으로 구부리고 찌그러뜨리고 비틀어 버릴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3. [세존]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 사람이 고통을 받거나 상처를 입지 않는 한, 그 날이 예리한 칼을 손이나 주먹으로 구부리고 찌그러뜨리고 비틀어 버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4. [세존]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어떠한 수행승들이라도 자애의 마음에 의한 해탈을 닦고 익히고 수레로 삼고 토대로 만들고 확립하고 구현시켜 훌륭하게 성취하여 자애의 마음에 의한 해탈을 이루었는데, 그에 대하여 아수라가 멸시하는 마음을 품는다면, 그 아수라야말로 고통을 받거나 상처를 입을 것이다.

 

5.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우리는 자애의 마음에 의한 해탈을 닦고 익히고 수레로 삼고 토대로 만들고 확립하고 구현시켜 훌륭하게 성취하리라.’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참으로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칼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