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경(Cintāsutta, S56:8)
1.〔세존〕“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세상은 영원하다.’라든가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라든가 ‘세상은 유한하다.’라든가 ‘세상은 유한하지 않다.’라든가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든가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라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든가 하는 악하고 불건전한 생각을 내지 말라.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2. 수행승들이여, 그러한 생각은 바른 이치에 맞지 않고, 청정한 삶을 시작하는 데 맞지 않고, 싫어하여 떠남에 도움이 되지 않고, 사라짐에 도움이 되지 않고, 소멸에 도움이 되지 않고, 적멸에 도움이 되지 않고, 곧바른 앎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올바른 깨달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열반에 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3.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생각할 때에
1) ‘이것은 괴로움이다.’라고 생각하고
2) ‘이것은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생각하고
3)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생각하고
4)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이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4. 수행승들이여, 그러한 생각은 바른 이치에 맞고, 청정한 삶을 시작하는데 맞고, 싫어하여 떠남에 도움이 되고, 사라짐에 도움이 되고, 소멸에 도움이 되고, 적멸에 도움이 되고, 곧바른 앎에 도움이 되고, 올바른 깨달음에 도움이 되고, 열반에 드는데 도움이 된다.
5. 수행승들이여, 그러므로 그대들은 생각할 때에 ‘이것은 괴로움이다.’라고 생각하고 ‘이것은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생각하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생각하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이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생각의 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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