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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니까야(Nikāya)와 불자(佛子)의 삶

공양을 받을 만한 수행승의 경 ①(A8:57) : 8가지 원리를 갖춘 수행승은 세상에 가장 훌륭한 복밭이다.

moksha 2019. 9. 9. 23:14

공양을 받을 만한 수행승의 경 ①(Paṭhamāhuneyyabhikkhusutta, A8.57)

 

1. 한 때 세존께서는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여덟 가지 원리를 갖춘 수행승은 공양 받을 만하고 대접받을 만하고 선물받을 만하고 존경받을 만하고 세상에 가장 훌륭한 복밭이다. 여덟 가지란 무엇인가?

 

2.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①계행을 지키고, 의무계율을 수호하고, 올바른 행위를 갖추고, 사소한 잘못에서도 두려움을 보고, 지켜야할 학습계율을 수용하여 배운다.

 

3. ②그는 많이 배우고 배운 것을 기억하고 배운 것을 모으고,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마지막도 훌륭한, 내용을 갖추고 형식이 완성되고, 지극히 원만하고 오로지 청정한 거룩한 삶을 실천하는, 그와 같은 가르침을 자주 배우고 기억해서 언어로 숙달하고 정신으로 관찰하고 견해로 꿰뚫는다.

 

4. ③그는 선한 벗과 사귀고, 선한 친구와 사귀고, 선한 동료와 사귄다.

 

5. ④그는 올바른 견해를 지니고, 올바른 세계관을 갖춘다.

 

6. ⑤그는 네 가지 선정에 들어 보다 높은 마음의 상태에서 현세에서의 행복한 삶을 원하는 대로 어려움 없이 곤란 없이 성취한다.

 

7. ⑥그는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기억하는데, 예를 들어 ‘한 번 태어나고 두 번 태어나고 세 번 태어나고 네 번 태어나고 다섯 번 태어나고 열 번 태어나고 스무 번 태어나고 서른 번 태어나고 마흔 번 태어나고 쉰 번 태어나고 백 번 태어나고 천 번 태어나고 십만 번 태어나고 수 많은 세계 파괴의 겁을 지나고 수 많은 세계 발생의 겁을 지나고 수 많은 세계 파괴의 세계 발생의 겁을 지나면서, 당시에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고, 나는 그곳에서 죽은 뒤에 다른 곳에 태어났는데 거기서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었다. 그곳에서 죽은 뒤에 이곳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가 그 자신의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상세히 기억한다.

 

8. ⑦그는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른 뭇삶들에 관하여 아는데 예를 들어 “이 뭇삶들은 신체적으로 악행을 갖추고 언어적으로 악행을 갖추고 정신적으로 악행을 갖추었다. 이들은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고 잘못된 견해를 갖추고 잘못된 견해에 따른 행동을 갖추었다. 그래서 이들은 육체가 파괴된 뒤 죽어서 괴로운 곳, 나쁜 곳, 비참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그러나 이 뭇삶들은 신체적으로 선행을 갖추고 언어적으로 선행을 갖추고 정신적으로 선행을 갖추었다. 이들은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지 않고 올바른 견해를 지니고 올바른 견해에 따른 행동을 갖추었다. 그래서 이들은 육체가 파괴된 뒤 죽어서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른 뭇삶들에 관하여 분명히 안다.

 

9. ⑧그는 번뇌가 부서져서 번뇌 없이,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한다.

 

10.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여덟 가지 원리를 갖춘 수행승은 공양 받을 만하고 대접받을 만하고 선물받을 만하고 존경받을 만하고 세상에 가장 훌륭한 복밭이다.”

 

공양을 받을 만한 수행승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