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니까야(Nikāya)와 불자(佛子)의 삶

목재상의 경(Dārukammikasutta, A6:59) : 승려에게 보시하지 말고 상가(참모임)에 보시하라

moksha 2019. 9. 9. 19:55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3번)

    나모    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쌈마쌈붓닷싸 (3번)

그 분,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예경하나이다.(3번)

목재상의 경(Dārukammikasutta, A6:59)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냐띠까 마을의 긴자까바싸타에 계셨다.

2. 그 때 목재상을 하는 장자가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목재상을 하는 장자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였다.

[세존]“장자여, 그대는 가족에게 보시합니까?”

[목재상]“세존이시여, 저는 가족에게 보시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적한 숲에 지내거나, 탁발하거나, 누더기 옷을 입었거나, 거룩한 님이거나 거룩한 길을 성취한 수행승들이 있다면, 그러한 수행승들에게도 저는 보시합니다.”

 

3.[세존]“장자여, 그대는 세속인으로서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즐기고 아이들이 북적대는 집에서 살고 까씨 국에서 나는 전단향을 쓰고 화환과 향수와 크림을 사용하고 금은을 향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들이 거룩한 님인가 또는 거룩한 길을 성취한 님인가’를 알기 어렵습니다.”

 

4. 장자여, 한적한 숲속에 사는 수행승이 교만한 자이고 허영이 가득한 자이고 경박한 자이고 요설한 자이고 수다 떠는 자이고 새김을 잃은 자이고 올바른 알아차림이 없는 자이고 집중에 들지 못한 자이고 감관이 거친 자라면,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에 그는 비난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장자여, 한적한 숲속에 사는 수행승이 교만을 여윈 자이고 허영을 여윈 자이고 경박하지 않은 자이고 요설하지 않는 자이고 수다 떨지 않는 자이고 새김을 확립한 자이고 올바르게 알아차리는 자이고 집중에 드는 자이고 감관이 수호된 자라면,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에 그는 칭찬받아야 합니다.

 

5. 장자여, 마을 주변에 사는 수행승이 교만한 자이고 허영이 가득한 자이고 경박한 자이고 요설한 자이고 수다 떠는 자이고 새김을 잃은 자이고 올바른 알아차림이 없는 자이고 집중에 들지 못한 자이고 감관이 거친 자라면,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에 그는 비난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장자여, 마을 주변에 사는 수행승이 교만을 여윈 자이고 허영을 여윈 자이고 경박하지 않은 자이고 요설하지 않는 자이고 수다 떨지 않는 자이고 새김을 확립한 자이고 올바르게 알아차리는 자이고 집중에 드는 자이고 감관이 수호된 자라면,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에 그는 칭찬받아야 합니다.

 

6. 장자여, 탁발하러 다니는 수행승이 교만한 자이고 허영이 가득한 자이고 경박한 자이고 요설한 자이고 수다 떠는 자이고 새김을 잃은 자이고 올바른 알아차림이 없는 자이고 집중에 들지 못한 자이고 감관이 거친 자라면,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에 그는 비난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장자여, 탁발하러 다니는 수행승이 교만을 여윈 자이고 허영을 여윈 자이고 경박하지 않은 자이고 요설하지 않는 자이고 수다 떨지 않는 자이고 새김을 확립한 자이고 올바르게 알아차리는 자이고 집중에 드는 자이고 감관이 수호된 자라면,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에 그는 칭찬받아야 합니다.

 

7. 장자여, 초대에 응하는 수행승이 교만한 자이고 허영이 가득한 자이고 경박한 자이고 요설한 자이고 수다 떠는 자이고 새김을 잃은 자이고 올바른 알아차림이 없는 자이고 집중에 들지 못한 자이고 감관이 거친 자라면,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에 그는 비난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장자여, 초대에 응하는 수행승이 교만을 여윈 자이고 허영을 여윈 자이고 경박하지 않은 자이고 요설하지 않는 자이고 수다 떨지 않는 자이고 새김을 확립한 자이고 올바르게 알아차리는 자이고 집중에 드는 자이고 감관이 수호된 자라면,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에 그는 칭찬받아야 합니다.

 

8. 장자여, 자신이 기운 누더기 옥을 입고 다니는 수행승이 교만한 자이고 허영이 가득한 자이고 경박한 자이고 요설한 자이고 수다 떠는 자이고 새김을 잃은 자이고 올바른 알아차림이 없는 자이고 집중에 들지 못한 자이고 감관이 거친 자라면,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에 그는 비난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장자여, 자신이 기운 누더기 옥을 입고 다니는 수행승이 교만을 여윈 자이고 허영을 여윈 자이고 경박하지 않은 자이고 요설하지 않는 자이고 수다 떨지 않는 자이고 새김을 확립한 자이고 올바르게 알아차리는 자이고 집중에 드는 자이고 감관이 수호된 자라면,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에 그는 칭찬받아야 합니다.

 

9. 장자여, 장자가 주는 옷을 입고 다니는 수행승이 교만한 자이고 허영이 가득한 자이고 경박한 자이고 요설한 자이고 수다 떠는 자이고 새김을 잃은 자이고 올바른 알아차림이 없는 자이고 집중에 들지 못한 자이고 감관이 거친 자라면,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에 그는 비난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장자여, 장자가 주는 옷을 입고 다니는 수행승이 교만을 여윈 자이고 허영을 여윈 자이고 경박하지 않은 자이고 요설하지 않는 자이고 수다 떨지 않는 자이고 새김을 확립한 자이고 올바르게 알아차리는 자이고 집중에 드는 자이고 감관이 수호된 자라면,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에 그는 칭찬받아야 합니다.

 

10. 장자여, 그대는 차라리 참모임에 보시를 하십시오. 그대가 참모임에 보시를 하면 마음이 청정한 믿음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그대는 청정한 믿음의 마음으로 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날 것입니다.”

 

11.[목재상]“세존이시여, 알겠습니다. 오늘부터는 참모임에 보시하겠습니다.”

 

목재상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