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겨난 것의 경(Bhūtasutta, S12:31)
1. 한 때 세존께서는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존자 싸리뿟따에게 말씀하셨다.
[세존] “싸리뿟따여, ‘피안으로 가는 길’에서 아지따의 질문 가운데 이와 같은 시가 있다.
[아지따] ‘존자여, 세상에는 진리를 성찰한 자들도 있고, 여러 학인들도 있으니, 그들의 고귀한 삶에 관해 여쭈오니 현명한 님으로서 말씀해 주십시오.’싸리뿟따여, 이 간략하게 질문한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밝힐 수 있겠는가?”
2.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존자 싸리뿟따는 침묵했다. 두 번째로 세존께서 존자 싸리뿟따에게 말씀하셨다.
[세존]“싸리뿟따여,‘피안으로 가는 길’에 있는 아지따의 질문 가운데 다음과 같은 시가 있다.
[아지따]‘존자여, 세상에는 진리를 성찰한 자들도 있고, 여러 학인들도 있으니, 그들의 고귀한 삶에 관해 여쭈오니 현명한 님으로서 말씀해 주십시오.’싸리뿟따여, 이 간략하게 질문한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밝힐 수 있겠는가?”
3.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존자 싸리뿟따는 두 번째로 침묵했다. 세 번째로 세존께서 존자 싸리뿟따에게 말씀하셨다.
[세존]“싸리뿟따여,‘피안으로 가는 길’에 있는 아지따의 질문 가운데 다음과 같은 시가 있다.
[아지따]‘존자여, 세상에는 진리를 성찰한 님들도 있고, 여러 학인들도 있으니, 그들의 고귀한 삶에 관해 여쭈오니 현명한 님으로서 말씀해 주십시오.’싸리뿟따여, 이 간략하게 질문한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상세하게 그 뜻을 밝힐 수 있겠는가?”
4.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존자 싸리뿟따는 세 번째로 침묵했다.
[세존] “싸리뿟따여, 이것은 생겨난 것이라고 보는가? 싸리뿟따여, 이것은 생겨난 것이라고 보는가?”
5. [싸리뿟따] “세존이시여, 이것은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봅니다. 이것은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서 생겨난 것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실천합니다. 이것은 자양분으로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합니다. 이것은 자양분으로 생겨난 것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실천합니다. 그 자양분이 소멸되는 것을 통해서 생겨난 것은 소멸되고야 마는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합니다. 그 자양분이 소멸되는 것을 통해서 생겨난 것은 소멸되고야 마는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서 소멸되고야 마는 것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실천합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해서 학인이 됩니다.
6. 또한 세존이시여, 어떻게 진리를 성찰하는 님이 됩니까? 세존이시여, 이것은 생겨난 것이 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합니다. 이것은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서 생겨난 것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합니다. 이것은 자양분으로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 합니다. 이것은 자양분으로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서 자양분으로 생겨난 것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합니다. 그 자양분이 소멸되는 것을 통해서 생겨난 것은 소멸되고야 마는 것이라고 있는 그 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합니다. 그 자양분이 소멸되는 것을 통해서 생겨난 것은 소멸되고 마는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서 소멸되고 마는 것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합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해서 진리를 성찰하는 님이 됩니다.
7. 세존이시여, 피안으로 가는 길에 아지따의 질문 가운데 이와 같은 시가 있습니다.
[아지따]
‘존자여, 세상에는 진리를 성찰하는 님들도 있고, 여러 학인들도 있으니,
그들의 고귀한 삶에 관해 여쭈오니
현명한 님으로서 말씀해 주십시오.’
세존이시여, 그 간략하게 질문한 것에 대하여 이와 같이 상세하게 그 뜻을 알고 있습니다.”
8. [세존] “싸리뿟따여, 훌륭하다. 싸리뿟따여, 훌륭하다. 이것은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 대로 올바른 지혜로 본다. 이것은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서 생겨난 것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실천한다. 이것은 자양분으로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한다. 이것은 자양분으로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서 자양분으로 생겨난 것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실천합니다. 그 자양분이 소멸되는 것을 통해서 생겨난 것은 소멸되고야 마는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한다. 그 자양분이 소멸되는 것을 통해서 생겨난 것은 소멸되고야 마는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서 소멸되고야 마는 것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실천한다. 싸리뿟따여, 이와 같이 해서 학인이 된다.
9. 싸리뿟따여, 어떻게 진리를 성찰하는 님이 되는가? 싸리뿟따여, 이것은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한다. 이것은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서 생겨난 것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한다. 이것은 자양분으로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한다. 이것은 자양분으로 생겨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서 자양분으로 생겨난 것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한다. 그 자양분이 소멸되는 것을 통해서 생겨난 것은 소멸되고야 마는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합니다. 그 자양분이 소멸되는 것을 통해서 생겨난 것은 소멸되고야 마는 것이 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서 소멸되고야 마는 것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한다. 싸리뿟따여, 이와 같이 해서 진리를 성찰하는 님이 된다.
10. 싸리뿟따여, ‘피안으로 가는 길’에서 아지따의 질문 가운데 이와 같은 시가 있다.
[아지따] ‘존자여, 세상에는
진리를 성찰하는 자들도 있고, 여러 학인들도 있으니,
그들의 고귀한 삶에 관해 여쭈오니
현명한 님으로서 말씀해 주십시오.’
싸리뿟따여, 그 간략하게 말한 것에 대하여 이와 같이 상세하게 그 뜻을 밝혀야 한다.”
생겨난 것의 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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