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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12 인연의 모음(NidānaSaṁyutta

우빠바나의 경(Upavānasutta, S12:26) : 괴로움은 왜 생겨나는가?

moksha 2018. 10. 10. 21:39

우빠바나의 경(Upavānasutta, S12:26)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우빠바나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2.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우빠바나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우빠바나]세존이시여,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괴로움은 남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괴로움은 자신이 만들기도 하고 남이 만들기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도 아니고 남이 만든 것도 아닌 원인 없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 있습니다.

 

3. 세존이시여, 이것에 관해 세존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고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제가 어떻게 설명해야 세존께서 말씀하신 대로 설한 것이고, 진실이 아닌 것으로 세존을 잘못 대변한 것이 아니며, 가르침에 일치하도록 설명한 것이고, 저의 주장의 결론이 비판의 근거를 제공하지 않는 것입니까?”

 

4. [세존]“우빠바나여, 괴로움은 연유가 있어 생겨나는 것이라고 나는 말했다. 무엇을 연유로 해서 생겨나는가? 접촉을 연유로 해서 생겨난다. 이와 같이 말한다면, 내가 말한 대로 설하는 것이고, 진실이 아닌 것으로 나를 잘못 대변한 것이 아니며, 가르침에 일치하도록 설명하는 것이고, 그대의 주장의 결론이 비판의 근거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5. 우빠바나여,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에게도 즐거움과 괴로움은 접촉을 연유로 해서 생겨난다. 괴로움은 남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에게도 괴로움은 접촉을 연유로 해서 생겨난다. 괴로움은 자신이 만들기도 하고 남이 만들기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에게도 즐거움과 괴로움은 접촉을 연유로 해서 생겨난다.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도 아니고 남이 만든 것도 아닌 원인 없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에게도 괴로움은 접촉을 연유로 해서 생겨난다.

 

6. 우빠바나여,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에게도 접촉이 없이 괴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러한 여지는 없다. 괴로움은 남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에게도 접촉이 없이 괴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러한 여지는 없다. 괴로움은 자신이 만들기도 하고 남이 만들기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에게도 접촉이 없이 괴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러한 여지는 없다.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도 아니고 남이 만든 것도 아닌 원인 없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에게도 접촉이 없이 괴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러한 여지는 없다.”

우빠바나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