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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정의롭게 산다는 것은, 설조스님 단식 23일차 7.12목요촛불법회

moksha 2018. 7. 13. 13:29

 

정의롭게 산다는 것은, 설조스님 단식 23일차 7.12목요촛불법회

 

 

오늘로서 설조스님 단식 24일째 입니다. 이제 인간으로서 한계를 넘은 것 같습니다. 설령 단식이 중단되어도 돌아 올 수 없는 다리를 넘어선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오로지 죽음을 향해 가는 나날입니다.

 

법회가 열린 날 오전에 페이스북과 카톡방에서는 단식동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불교소설가 정찬주 작가는 새벽에 쓴 글에서 동참하지 못한 것을 죄스러워 하며 장문의 글을 교계 신문에 기고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부산에 사는 법우님이 가족과 함께 동참하러 올라가고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놈이 그놈이기 때문이라고

 

법회가 열리기 전에 페이스북에서 설전아닌 설전을 보았습니다. 스님과 여성인권변호사 K법우님과의 견해차이로 인한 설전입니다. K법우님이 스님들의 동참을 호소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비구니스님은 스님들이 나서지 않는 것은 권승에 빌 붙는 것이 아니고 그놈이 그놈이기 때문입니다.”라며 댓글을 올려 놓았습니다. 94년 개혁당시 주체들이 한결 같이 이전의 구태를 반복하는 것에 대한 실망감의 표현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놈이나 그놈이나 다 똑같다.’라는 논리를 편것입니다, 이에 K법우님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촛불집회는 그놈이 그놈인 상황인데도 그놈을 내리고 다른 놈을 올렸죠...
과거를 참회하는 놈과 계속 부역하는 놈이 똑같진 않을겁니다. 특히 각자 자리가 살만해서 그놈이 그놈이라고 말한마디 안하는 놈들이 있는한 그놈이 그놈인 세상은 계속 되겠죠~~”(K법우님)

 

 

그놈과 그놈은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과거를 참회하는 스님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부역하는 스님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명한 차이가 있음에도 모두 그놈이 그놈이다라고 하는 것은 현재 자신의 삶을 합리화 하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먹고 살만하니까 참여하지 않음을 꼬집은 말입니다.

 

어용언론 출입금지

 

언제나 그렇듯이 깃발을 들고 목요촛불에 참여했습니다. 법회가 열릴 때 마다 늘 세우는 정의평화불교연대 깃발입니다. 먼저 단식현장에 갔습니다.

 

설조스님 단식 23일 째라 현장에는 전국에서 올라 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그런데 설조스님 단식텐트에서 인상적인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어용언론 출입금지에 대한 경고 메시지입니다.

 



 

 

텐트에는 불교신문과 법보신문 취재금지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또한 BBS BTN도 출입금지입니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신문과 방송이 왜 출입금지된 것일 것일까? 이유는 자명합니다. 그들은 비난 받아야 할 자를 칭찬하고, 칭찬받아야 할 자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계 어용언론에서는 설조스님이 목숨을 건 단식을 23일째 하고 있지만 이런 사실을 일체 보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님들과 불자들은 이런 사실이 있는 줄 조차 모릅니다. 설령 그들이 보도한다고 해도 왜곡보도하기 일쑤입니다. 그럴바에야 차라리 출입금지 시키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설조스님 단식은 이제 매스콤을 통하여 광범위하게 전파 되고 있습니다. 공중파방송을 제외하고 뉴스전문채널에서 보도 되었고, 이밖에도 공영라디오와 팟캐스트에서도 방송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불자들이 뉴스를 퍼 나르고 있다는사실입니다. 요즘 실시간으로 소통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카톡, 밴드,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을 활영하여 광범위하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곳저곳 세워진 깃발을 보니

 

단식 23일 째가 되던 날 7.12 목요촛불법회는 조계사 일주문 맞은편 도로에서 열렸습니다. 많은 참석자로 인하여 네 개의 차로 가운데 한 개의 차로가 확보 되었습니다.

 

벌써 세 번째 열리는 목요촛불법회입니다. 단식이 이렇게 오래까지 지속되리라고 상상을 못했습니다. 다음주 목요일에도 목요촛불법회가 열릴 것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 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날은 단식 30일째가 되기 때문입니다.

 

설조스님 단식 세 번째 7.12목요 촛불이 열리던 날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사람들도 두 배 이상 모였지만 무엇보다 깃발입니다. 이곳저곳 세워진 깃발을 보니 이전에 보지 못하던 현상입니다. 정의평화불교연대에서도 늘 그렇듯이 녹색바탕의 깃발을 들었습니다.

 

 


 

법회는 여법하게

 

법회는 여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7시 약간 넘어 삼귀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조계사 대웅전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며 세 번 반배했습니다.

 



  

가면 갈수록 참여자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날 7.12목요촛불은 사오백명 가량 온 것 같습니다. 대부분 참여불교재가연대, 정의평화불교연대, 불력회, 용주사비대위, 대불련 등 단체 참가자가 많습니다. 개인참가자도 있습니다. 실시간 소통되는 에스엔에스를 보고 멀리서 온 참여자들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대불련출신들 가세로

 

이번 설조스님단식 촛불법회에서 가장 돋보인 단체는 아마 대불련출신들일 것입니다. 대불련동문들이라 하는데 주로 89학번이 주축입니다. 고령화 되는 추세에서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불련출신들 중에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날 새로운 노래를 선 보였기 때문입니다.

 

노래는 불과 며칠만에 만든 것이라 합니다. 이를 조계종 적폐청산 대동행 단체곡이라 하는데 현장에서 함께 불렀습니다. 곡명은 이젠 나가주세요’ ‘재가불자 출정가’ ‘조계종 개혁가이렇게 세 곡입니다. 세 곡 모두 유튜브에 실려 있습니다. 세 곡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젠나가주세요.

 

이젠 나가 주세요. 이젠 나가 주세요.. 나가 주세요....

이젠 나가 주세요, 조계종에서 붙잡지 않을게요 떠나주세요.

웬만하면 이렇게 좋게 말할 때 조용히 나가주세요.

여자 도박 룸사롱 하고 싶은거 드러내고 못해서 고생많았죠

얼마든지 원한 거 할 수 있으니 이젠 나가주세요

당신들에겐 불교가 만만한 시줏돈 이겠지만

우리에겐 지켜나갈 소중한 부처님 법입니다.

말바꾸기 거짓말 그만하세요. 또 속을 줄 알았죠 그만두세요.

그냥 넘어갈래도 한두번이지 장난 그만하세요.

이젠 나가 주세요. 이젠 나가 주세요. 나가 주세요..

 

이젠 그만두세요 설정 원장님 한두껀이 아니니 그만두세요

웬만하면 이렇게 좋게 말할 때 조용히 그만두세요.

총무원장 설정은 은처 거짓말 호계원장 법등은 자매 강간을

교육원장 현응은 유흥업소로 포교원장 지홍 까지도..

당신들에겐 불교가 만만한 시줏돈 이겠지만

우리에겐 지켜나갈 소중한 부처님 법입니다.

 

이젠 그만두세요 설정 원장님 한두껀이 아니니 그만두세요.

그냥 넘어갈래도 버릇될까봐 절대 못넘어가요

그냥 넘어갈래도 버릇될까봐 절대 못넘어가요

그래도 안나가고 버티신다면 밤 길 조심하세요

 

https://youtu.be/7lZKO8WEkWU

 

(2) 재가불자출정가

 

우리들은 재가신도 불심깊고 청정하다

조계종의 부정부패 더이상은 못보겠다

서로의 손을 잡고 불교 개혁 동참했다.

파계승 설정은 퇴진시키고

부패승 자승이는 교도소 보내자

 

맘과 맘을 한데 뭉쳐 최후까지 싸워보세

돌진하는 재가신도 당할 자가 그 누구냐

불타의 참가르침 온누리에 펼쳐보자

파계승 설정은 퇴진시키고

부패승 자승이는 교도소 보내자

 

https://youtu.be/a7hOVrCAcQQ

 

(3)조계종개혁가

 

다 같이 모여 조계종 개혁

아침 저녁 외치자 조계종 개혁

우리는 부패 종단 싫어합니다

우리는 청정 승가 좋아합니다

바둑이도 피켓 물고 조계종 개혁

 

........

 

다 같이 모여 조계종 개혁

아침 저녁 외치자 조계종 개혁

우리는 부패 종단 싫어합니다

우리는 청정 승가 좋아합니다

바둑이도 피켓 물고 조계종 개혁

 

https://youtu.be/d6I9Cvrr6bs

 

 

시대는 광속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구태의연하고 고리타분한 곳이 부패한 승가집단입니다. 세상의 도덕적인 평균치에도 미달하는 자들이 인천의 스승이라고 대우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본래 부처님 가르침을 배운 바가 없는 그들은 도둑으로 변하여 곳간을 털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깨어 있는 불교인들이 도둑을 축출하고자 앞장섰습니다.

 

귀한 손님이 왔는데

 

이날 7.12목요 촛불현장에는 개인적으로 귀한 손님이 왔습니다. 원담스님과 진주선원불자들입니다. 지난 1월 인도성지순례를 함께 한 바 있습니다. 스님과 불자들은 천리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선연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만나면 반갑습니다. 처음 보면 어색하고, 두 번 보면 익숙하고, 세 번 보면 반가운 것입니다. 그런데 인도에서8 9일 동안 좀 과장되게 말해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면 형제보듯 자매보듯 반가운 것입니다. 이날 아미화신도회장과 함께 문정, 현정 법우님이 함께 했습니다.

 



 

원담스님은 대불련의장을 한 바 있습니다. 스님이 77년에 입학했다고 하니 아마 79년에 대불련의장을 했을 것입니다. 지금은 진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신도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진주선원에서 포교하고 수행지도하며 살고 있습니다.

 

진주선원은 신도들이 운영합니다. 그런데 스님은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재가자들이 스님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는 트렁크 하나만 들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일까 재가자들은 스님을 부처님처럼 따르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선원운영시스템은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하나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의롭게 산다는 것은

 

원담스님은 왜 천리 먼 길을 애써 달려 왔을까? 그것은 한마디로 의리때문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침묵하는 가운데 이대로 두고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스님들과 불자들에 대한 의리에서라도 참여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바탕에는 정의가 깔려 있다고 봅니다. 테라가타에 이런 게송이 있습니다.

 

 

Jīvita ca adhammena

dhammena maraa ca ya, 

Maraa dhammika seyyo

ya ce jīve adhammika.

 

“여법하지 못한 삶과

여법한 죽음이 있다.

여법한 죽음이,

여법하지 못한 삶보다 낫다. (Thag.670)

 

 

이 게송은 고닷따 장로가 읊은 십사련 게송 중의 하나입니다. 장로는 여법하지 못한 삶을 사느니 차라리 여법하게 죽는 것이 더 낫다고 했습니다. 여법하지 못하다는 것(adhamma)은 비법(非法)을 말하는 것으로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여법한 것(dhamma)은 정법(正法)으로 부처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불교에서는 비법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에서 어긋나는 행위가 대세입니다. 비법이 득세하고 정법이 힘을 쓰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고닷따 장로의 게송을 보면 그 시절에도 비법으로 사는 자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닷따 장로는 여법한 삶을 이야기 했는데 게송을 다시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불의에 살 것인가,

정의를 위해 죽을 것인가,

불의에 사는 것보다

정의를 위해 죽는 것이 낫다.”라고.

 

 

부처님 가르침(dhamma)은 여법한 것이고, 법다운 것이고, 정의로운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 아닌 것으로 산다면 여법하지 않은 것이고, 법다운 것이 아니고, 정의롭지 않은 것입니다. 설조스님 단식 23일 차에 정의로운 스님들과 불자들이 모였습니다. 모여서 가르침 아닌 것을 따르는 무리들을 몰아내고자 결의했습니다.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참회를 하기로

 

단식이 길어짐에 따라 참여자들은 점점 초조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해도 움직이지 않는 스님들과 불자들입니다. 도둑이 들어 곳간을 털어가도 쫓아 낼 생각은 하지 않고 피하고 도망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 이날 7.12목요 촛불법회에서는 행동을 개시했습니다.

 

이제까지 다른 양상입니다. 더 이상 설조스님의 죽음을 방관할 수 없다는 생각도 깔려 있습니다.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참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대웅전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에 막혀 더 이상 갈 수 없었습니다.

 



 

90년대 두 번의 종권사태가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총무원청사만 점거하면 성공한 쿠데타로 보았습니다. 그래서일까 총무원청사 탈환을 위한 공방전이 매일 벌어졌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경찰이 막았습니다. 마치 옛날에 공성전 할 때 해자를 보는 것 같습니다.

 

옛날 성을 보면 해자가 있습니다. 성주변에 큰 물웅덩이가 있어서 성주변을 둘러 싸고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지만 일본이나 중국, 인도, 유럽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불자들이 조계사 대웅전으로 진입할 때 경찰들이 마치 해자처럼 보였습니다. 대웅전이 코 앞에 있음에도 건널 수 없는 해자가 있어서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였습니다.

 

난공불락의 요새도

 

조계사 대웅전은 경찰의 진입장벽으로 인하여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법우님이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리 외쳐도 벽창호 같은 권승들의 난공불락의 요새에 부딪쳐 본 것입니다.

 

난공불락의 성도 언젠가는 무너질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타락한 집단은 붕괴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익으로 똘똘 뭉친 이해집단에서 이해관계가 틀어지면 균열이 일어날 것입니다. 비록 처음 시도해보는 공성이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는 아닙니다. 몇 번 공성하다면 권승들의 난공불락도 결국 균열이 생기고 말 것입니다. 한번 균열이 생기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스님 살아야 합니다!”

 

7.12목욕촛불법회 참석자들은 단식장 옆에 있는 원형광장에서 회향했습니다. 총무원청사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날 단식 23일차의 설조스님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유언을 말했습니다. 자신의 시신에 대한 처리도 당부했습니다.

 




스님의 목소리는 비장했고 스님과 불자들은 숙연했습니다. 그러자 듣고 있던 불자중의 한사람이 스님 살아야 합니다! 살아서 이끌어 주십시오! 스님, 단식을 중단해 주십시오!”라고 애원하듯이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이에 스님은 단호하게 단식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총무원장이 물러날 때까지 선한 자가 각성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불의에 살 것인가 정의를 위해 죽을 것인가

 

7.12목요촛불은 예정시간보다 늦게 끝났습니다. 오후 7시에 시작하여 9시 반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단식 24일째를 맞이 했습니다. 다음 목요촛불 때는 단식 30일째 입니다.

 

88세의 노스님의 목숨을 건 단식입니다. 스님은 유언까지 하고 시신처리 방법까지 알려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스님들과 불자들은 움직일 줄 모릅니다. 스님이 죽으면 우리 불자들 모두의 책임입니다. 스님하나 살려 내지 못하는 불교는 이미 사회적으로 사망입니다. 스님의 죽음과 함께 한불불교도 소멸의 길로 갈 것입니다.

 

 

“정의를 따르다가

이익을 얻지 못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면서

이익을 얻는 것보다 낫다. (Thag.666)

 

지혜롭지 못하면서

높은 평판을 얻는 것은

지혜가 있으면서 평판을

얻지 못하는 것보다 못하다. (Thag.667)

 

욕망에서 얻어지는

쾌락보다는

욕망을 벗어나

자기를 단련하는 괴로움이 낫다. (Thag.669)

 

불의에 살 것인가,

정의를 위해 죽을 것인가,

불의에 사는 것보다

정의를 위해 죽는 것이 낫다.(Thag.670)

 

 

2018-07-13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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