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 연구소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진정 나라를 온몸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실감케 한다. 급하지도 조급해 하지도 않으면서 민족의 정기를 찾고 국가의 정통성을 빛내는 사람들, 이들을 나는 감히 제2독립운동을 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라 말하고 싶다.
故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민족혼을 되살리고 민족의 정기와 사회적 정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민족문제 연구소 사람들, 어려운 환경하에서도 불의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한발짝씩 당당하게 내뻗는 그 힘을 느낀다.
이번 달 8일 친일인명사전 출간이 그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19991년 민족문제 연구소가 문을 열고 120여명의 학자들로 구성,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를 발족,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가 친일인명 사전 발간이었다.
지난 2004년 우여곡절 끝에 오마이 뉴스와 더불어 친일인명사전 편찬 국민모금운동으로 발전, 단11일만에 편찬에 필요한 5억여원이 모금되어 국민대다수의 지지를 받고 다음해 2005년 1차로 친일인명사전에 오를 인물 3090명의 명단을 발표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친일비호 보수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이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이적행위라 소송, 폄훼하고 시위까지 했었다. 결국, 민족문제 연구소가 제기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에서 이적행위로 볼 수 없다라는 판결을 받았다. 해방이후 영구집권을 획책한 이승만의 비호아래 얼마나 많은 친일파와 그 후손들이 사회전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지 다시한번 실감하던 순간이었다.
8일, 친일인명사전 총서 중 1차분 인명편(전 3권)을 발간 국민보고대회를 한다고 한다. 아래 모시는 말씀 중에 이러한 내용이 있다.
얼마나 많은 인고의 세월과 얼마나 많은 국민들의 한이 서려 있는지 절절히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독립운동가들과 그 후손들은 또 얼마나 많은 세월동안 눈물과 헐벗음으로 살았던가? 故안중근 의사 가족 일부가 친일파 득세로 그 사랑하던 조국을 떠나야만 했던 그 설움, 조국의 말을 잃고 타향에 둥지를 틀어야만 했던 그 사연들은 국민들 가슴에 절절히 아픔과 회한만을 남겨 두었다.
비단 안중근 의사 가족분들만의 얘기는 아니다. 우당 이회영 선생과 그 6형제 이야기는 노믈지제 오블리주 정신에 빛나는 민족의 선구자였으며, 들판에서 침식을 하고들판에서 조국의 독립을 목놓아 울던 우리들의 자랑스런 선조들, 독립운동가들이 자리하고 있다. 친일반민족주의자들은 3대가 떵떵거리며 배불리 잘 먹고 잘 살때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분들은 오로지 조국의 광복을 꿈 꾸며 조국의 번영된 완전한 독립국가를 희망한 우리 한민족의 구심점이 되어 민족의 정체성 그 역사적 순리의 정의였던 것이다.
그러나, 가슴 아프게도 김구선생, 윤봉길 의사 등을 테러리스트라 막말을 지껄이고 교과서 왜곡까지 자행하여 버젓이 미래세대에게 역사왜곡을 일삼는 무리가 잔존하고 있으니 어찌 통탄해 마지 않으리오! 처연하다 못해 가슴속 억장이 무너지는 매국노들의 부활을 기어이 보고야 말았다.
또한, 일제식민시대를 미화하여 친일부역한 사실을 정당화 시키려는 갖은 모략을 일삼고 있다. 현정권의 탄생에 협력한 뉴라이트 단체라는 자들의 발언을 보면, 이건 숫제 이 나라가 대한민국인지 의구심에 사로잡힌다.
다음은 뉴라이트 출신들의 발언등을 살펴보자, 대안교과서에서는 ' 일제 강점기는 근대화인지 수탈 등은 없었다라고 하고 일제 군성노예 사실을 교과서에서 제외 시키고 있으며 한승조 고려대 교수는 '일본 식민지배는 매우 다행한 일이고 축복이며 감사해야 한다'고 했으며, '위안부는 일본인만 이용한 것이 아니다,' '일본의 배상 욕는 고상한 민족의 행동이 아니다.'라고 발언, 지만원은, " 김구는 제가 볼때 빈라덴이다. 일본놈들 몰아 내자는 의도가 좌익이다. 일본 우익이 우리나라 잡아 먹습니까?" 등으로 감히 입에 올리지 못할 추악한 발언을 해 대고 있다.
유석춘 연세대 교수는, '극우는 테러하는 안중근 같은 사람이지 난 연필도 못 던진다', 김완섭은, " 유관순 열사가 폭력시위를 주동, 유관순은 여자 깡패다. 김구는 무고한 일본인을 살해한 조선왕조의 충견이다" 등으로 그 끝없는 이들의 실체가 민족의 정기를 갉아 먹고 있는 실정이다. 안병직은, '위안부는 자발적 창녀다' ' 한국이 일본보다 독도에 대한 증거가 많다고 주장 못한다'라는 말 등으로 민족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잇는 실정이다.
이명박은 독도영유권에 대하여 ' 조금만 기다려 달라' 말하여 국민들의 공분을 샀으며, 뉴라이트 전국연합 김진홍은 미명박을 위해서 뉴라이트를 시작했다, 한나라 당은 뉴라이트와 한몸이자 생각이 같다라고 했다. 한나라당 정갑윤 위원 외 13명은 지낸해 광복절을 건국절 변경 개정법안을 국회에 제출 광복회,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었다.
이러한 일련의 반민족적 패륜행위와 발언들을 종합해 보면 얼마나 많은 친일파와 그 후손들이 대한민국 구석구석 요직 등에서 친일파 부활을 획책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현정부 장관이나 고위 공직에 친일파 후손들이 등용되는지를 안다면 자다가도 벌떡 깰 일이다.
다음은 친일 인명사전 편찬위원회에서 밝히고 있는 편찬 취지와 목적이다.
2, 친일인명사전 세부기준?
3, 친일인명사전 수록 대상자
이승만, 박정희 집권때의 장관 300명 중
친일행위자; 249명
독립운동가; 41명
국회의장단 32명 중
친일행위자; 22명,
독립운동가; 10명
고위급 군인경찰 48명 중
친일행위자; 42명
독립운동가; 1명
총 5,834명의 독립 유공자 유족 중
80% 이상의 고졸이하의 학력자
65% 무직자, 13.8%만이 정규직
60% 이상이 기초생활 수급자
- 2006년 6월말 현재, 국가보훈처
집에 자주 안들어 왔거든 독립운동 하느라고,
먹을게 없어 일주일을 굶었는데도 안죽어져
왜 이렇게 명이 긴지 몰라
오래 살라고 하지 마소.
얻어 먹으며 사는 건 죄요.
- 어느 독립 유공자 따님의 인터뷰 중에서...
미래의 오늘을 살려면 과거의 분별력이 필요하다. - 조각가 코자크 지올코브스키
친일인명사전은 기억을 위한 인고의 세월입니다.
인간에 대한 돌팔매질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책임입니다.
반목의 되풀이가 아니라 화해의 첫걸음입니다.
우리의 사회를 정직한 눈으로 보기 위한 올바른 기준입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의 시작입니다.
2009년 친일인명사전 출간, 역사정의의 푸른 신호등입니다.
출처;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 민족문제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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