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다나상가(Dānasaṅgha)담마 이야기

조건의 경(Paccayasutta, S12:20) : 연기와 연생이란 무엇인가?

moksha 2017. 8. 25. 21:56

조건의 경(Paccayasutta, S12:2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에게 연기와 연생1 사실에 대하여 설하겠다. 그것을 듣고 잘 새기도록 해라, 내가 설하겠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듣고 잘 새기도록 하겠습니다.”수행승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2. [세존] “수행승들이여, 연기란 무엇인가?

1) 수행승들이여,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①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②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③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④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2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2) 수행승들이여,‘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 ‘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3) 수행승들이여,‘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난다.’ 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 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4) 수행승들이여,‘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난다.’ 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그대들도 보라’ 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 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5) 수행승들이여,‘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 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 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 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6) 수행승들이여,‘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 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7) 수행승들이여,‘여섯 가지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 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 다. 수행승들이여, 여섯 가지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8) 수행승들이여,‘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가지 감역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 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 이다. 수행승들이여,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가지 감역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9) 수행승들이여,‘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 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 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10) 수행승들이여,‘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 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11) 수행승들이여,‘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 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들이여,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3. [세존] “수행승들이여, 연생의 사실은 무엇인가?

1) 수행승들이여, 늙음과 죽음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2) 수행승들이여, 태어남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3) 수행승들이여, 존재는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4) 수행승들이여, 집착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5) 수행승들이여, 갈애는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6) 수행승들이여, 느낌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7) 수행승들이여, 접촉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8) 수행승들이여, 여섯 가지 감역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9) 수행승들이여, 명색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10) 수행승들이여, 의식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11) 수행승들이여, 형성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12) 수행승들이여, 무명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4. [세존]수행승들이여, 고귀한 제자들은 이 연기와 연생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전생에 있었는지, 나는 전생에 없었는지, 나는 전생에 무엇으로 있었는지, 나는 전생에 어떻게 있었는지, 나는 전생에 무엇으로 있다가 무엇이 되었는지숙세로 거슬러 올라가거나

 

5.나는 내세에 있을지, 나는 내세에 없을지, 나는 내세에 무엇으로 있을지, 나는 내세에 어떻게 있을지, 나는 내세에 무엇으로 있다가 무엇이 될 것인지내세로 달려가거나

 

6. ‘나는 현세에 있는지, 나는 현세에 없는지, 나는 현세에 무엇으로 있는지, 나는 현세에 어떻게 있는지, 나는 현세에 무엇으로 있다가 무엇이 되는지’ 현세에 의혹을 갖게 되거나 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7. 그 이유는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고귀한 제자는 있는 그대로 이 연기와 연생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잘 관찰하기 때문이다.”

 

조건의 경이 끝났다.


  1. 연기(緣起, Paṭiccasamuppāda)는 발생의 원리를 뜻하고, 연생(緣生, Paṭiccasamuppanna)은 연기된 것 즉 연기소생(緣起所生)을 뜻하는데, 한역으로도 일반적으로 연생(緣生)이라 한다. [본문으로]
  2. 이 네 가지 연기에 관한 정의에 관해 주석서에서 붓다고싸는 다음과 같이 논하고 있다. ①‘그 세계가 정해진 것’이란 그 조건의 속성이 정해져 있으며 조건 없는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은 결코 없다는 뜻이다. ②‘원리로서 확립되어 있는 것’이란 조건에 의해 발생한 사실이 존속한다는 뜻이다. ③‘원리로서 결정되어 있는 것’이란 조건이 사실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④‘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란 이와 같은 늙음과 죽음 등의 구체적인(이러한) 것을 조건으로 한다는 뜻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