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9장 불교 문화

3) 심우도(尋牛圖)

moksha 2017. 7. 6. 15:21

3) 심우도(尋牛圖)


① 심우도의 의미

  ㉠ 수행자가 정진(精進)을 통해 본성(本性)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동자(童子)나 스님이 잃어버린 소

     를 찾는 일에 비유해서 그린 선화(禪畵)로 그 과정을 10단계로 구분하고 있어 십우도(十牛圖) 또는

     목우도(牧牛圖)라고도 합니다.

    ㉡ 도교의 팔우도를 무(無)의 결말이라면, 곽암선사의 십우도는 공(空)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② 유래

도교의 팔우도(八牛圖)에서 유래된 것으로 12세기 중엽 중국 송나라때 곽암선사(廓庵禪師)가 2장면을 추가하여 십우도(十牛圖)를 그렸다.

③ 비유

    소는 인간의 본성에, 동자나 스님은 불도(佛道)의 수행자에 비유된다.

④ 유사 종류

    중국에서는 소 대신 말을 등장시킨 십마도(十馬圖)가, 티베트에서는 코끼리를 등장시킨 십상도(十象

    圖)가 있다.

 

⑤ 곽암 심우도

    

심우(尋牛):소를 찾아 나서다


                                

♣ 동자승이 소를 찾고 있는 장면이다.

♣ 자신의 본성을 잊고 찾아 헤매는 것은 불도 수행의 입문을 일컫는다.

❷ 견적(見跡):소의 발자국을 발견하다

   

                                   

♣ 동자승이 소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그것을 따라간다.

♣ 수행자는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본성의 발자취를 느끼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❸ 견우(見牛):소를 찾다


                                        

♣ 동자승이 소의 뒷모습이나 소의 꼬리를 발견한다.

♣ 수행자가 사물의 근원을 보기 시작하여 견성(見性)에 가까웠음을 뜻한다.


❹ 득우(得牛):소를 붙잡다


                                

♣ 동자승이 드디어 소의 꼬리를 잡아 막 고삐를 건 모습이다.

♣ 수행자가 자신의 마음에 있는 불성(佛性)을 꿰뚫어보는 견성의 단계에 이르렀음을 뜻한다.


❺ 목우(牧友):소를 기르다


                                         

 ♣ 동자승이 소에 코뚜레를 뚫어 길들이며 끌고 가는 모습이다.

    ♣ 얻은 본성을 고행과 수행으로 길들여서 삼독의 때를 지우는 단계로 소도 점점 흰색으로 변

        화된다.


❻ 기우귀가(騎牛歸家):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

                              

                                                                 

  ♣ 흰소에 올라탄 동자승이 피리를 불며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 더 이상 아무런 장애가 없는 자유로운 무애의 단계로 더할 나위없이 즐거운 때이다.


❼ 망우존인(忘牛存人):소는 잊고 사람만 있다


         

♣ 소는 없고 동자승만 앉아 있다.

♣ 소는 단지 방편일 뿐 고향에 돌아온 후에는 모두 잊어야 한다.


❽ 인우구망(人牛俱忘):사람도 소도 다 잊다


                                        

 ♣ 소도 사람도 실체가 없는 모두 공(空)임을 깨닫는다는 뜻으로 텅 빈 원상만 그려져 있다.

❾ 반본환원(返本還源):근본으로 돌아가다.

 

                                              

♣ 텅 빈 원상 속에 자연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비치는 것으로 묘사된다. 

♣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깨닫는다는 것으로 이는 우주를 아무런 번뇌 없이 참된 경지로서 바

    라보는 것을 뜻한다.

♣ 진공이 되고 나면 곧바로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비치는 해인삼매(海印三昧)의 경지에 이르

    게 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활용하는 묘유(妙有)가 저절로 생겨나게 됨을 상징화

    하고 있다.

? 입전수수(入纏垂手):저자거리로 들어가다.

 

                                                          

 

♣ 지팡이에 도포를 두른 행각승의 모습이나 목동이 포대화상(布袋和尙)과 마주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육도중생의 골목에 들어가 손을 드리운다는 뜻으로 중생제도를 위해 속세로 나아감을 뜻한

    다.

♣ 강은 잔잔히 흐르고 꽃은 붉게 피어 있는 산수풍경만이 그려져 있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깨닫는다는 것으로 이는 우주를 아무런 번뇌 없이 참된 경지로서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 중생 제도 이후의 전체가 향기롭고 아름다우며 평화로운 상황을 나타내었다.


⑥곽암과 보명의 심우도 비교

 

 

곽암(廓庵)

보명(普明)

시대

송(宋)

송(宋)

이명

십우도(十牛圖)

목우도(牧牛圖)

표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원상(圓相)

10번째 그림에만 원상(圓相)

장면의

용어

①심우(尋牛)

②견적(見跡)

③견우(見牛)

④득우(得牛)

⑤목우(牧友)

⑥기우귀가(騎牛歸家)

⑦망우존인(忘牛存人)

⑧인우구망(人牛俱忘)

⑨반본환원(返本還源)

⑩입전수수(入纏垂手)

①미목(未牧)

②초조(初調)

③수제(受制)

④회수(廻首)

⑤순복(馴伏)

⑥무애(無碍)

⑦주운(住運)

⑧상망(相忘)

⑨독조(獨照)

⑩쌍민(雙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