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125] 자기 개에게 잡아먹힌 사냥꾼 꼬까 이야기 어느 날 사냥꾼 꼬까(Koka)는 자기 동료 사냥꾼들과 함께 사냥길을 떠나다가 성내로 탁발 나오는 수행승들을 만났다. 그는 이것을 좋지 않은 징조로 받아들여 이렇게 중얼거렸다. ‘이런 가엾은 거지들을 만나다니 오늘은 재수가 없겠군.’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날따라 그는 사냥에서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래서 빈손으로 돌아오는데, 이번에는 아침에 본 수행승 중 한 사람이 탁발을 끝내고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렇잖아도 화가 나 있던 그는 그만 분통이 터져 그 수행승에게 사냥개들을 풀어놓아 버렸다. 그 수행승은 놀라 나무 위로 올라가 오들오들 떨었다. 그러자 사냥꾼 꼬까는 수행승에게 다가와 화살을 꺼내어 그걸로 수행승의 궁둥이와 발바닥을 쿡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