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유행의 경 ③(Tatiyadevacārikasutta, S55:20) 1. 한 때 세존께서는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는 듯한 사이에, 제따 숲에서 사라져 서른셋 신들의 하늘나라에 나타났다. 2. 그러자 많은 서른셋 신들의 하늘나라의 하늘사람들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 쪽으로 물러나 선 그들 하늘사람들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세존〕“벗들이여,1) 부처님에 관하여 이와 같이 ‘세존께서는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 명지와 덕행을 갖춘 님,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 세상을 아는 님, 위없이 높으신 님, 사람을 길들이는 님, 하늘사람과 인간의 스승이신 님, 깨달은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