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붉은 옷을 입은 찐짜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의 불교 공동체가 확립되고 라자가하에 이어 웨살리, 사와티, 꼬삼비에 차례로 정사들이 건립되자 비구와 비구니의 숫자는 급속도로 늘어났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찬탄하며 그 제자들에게 예배하고 보시하는 이들도 거리마다 증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예전에는 없던 새로운 문제들도 안팎에서 발생하였다. 지혜와 덕행을 배우기보다 명성을 탐하는 비구와 비구니가 생겨나고, 종족과 계급으로 우열을 논하며 무리를 짓는 이들도 생겨났다. 강가(Gaṅga), 야무나(Yamunā), 사라부(Sarabhū), 아찌라와띠(Aciravati), 마히(Mahi) 다섯 개의 강이 하나의 바다로 흐르듯 오직 열반을 추구하며 물과 젖처럼 화합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타일렀지만 교단 안에는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