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쭌다 2

[게송15] 쭌다수까리까 이야기

[게송15] 쭌다수까리까 이야기 한때, 웰루나와 수도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마을에 아주 잔인한 성격을 가진 돼지 백정 쭌다가 살고 있었다. 그는 돼지만 잡아 온 지 무려 55년이었다. 이토록 긴 세월 동안 그것을 생계로 살아왔는데, 그 동안 딱히 착한 일이라곤 해 본 적이 없었다. 그에게 죽음이 가까이 왔을 때 그간의 살생의 과보로 그의 손은 마치 돼지발처럼 그것을 닮아 안으로 오그라들어 있었다. 그리고 무릎과 손등으로 기어다니면서 마치 돼지가 죽을 때처럼 몸부림을 쳤다. 그는 죽어가는 돼지처럼 단말마(斷末魔, death agony)의 비명을 내질렀으며, 마을 사람들은 그 소리에 밤잠을 설쳤다. 그는 그렇게 이레 동안이나 고통에 시달리면서 살아 있는 지옥의 고통이 어떠한지를 온 가족들에게 보여주었던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