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디마의 경(Candimasutta, S2: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런데 하늘아들 짠디마가 아수라의 왕 라후에게 사로잡혔다. 그래서 하늘아들 짠디마가 세존을 생각하며 마침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짠디마] “깨달은 님, 영웅이시여, 귀의하오니 모든 것에서 당신은 해탈하셨습니다. 제가 궁지에 빠져 있으니 그대가 나의 피난처가 되어 주십시오.” 2. 그 때 세존께서는 하늘아들 짠디마에 관해서 아수라의 왕 라후에게 시로 말씀하셨다. [세존] “하늘아들 짠디마는 지금 이렇게 오신 님, 거룩한 님에게 귀의했으니, 라후여, 짠디마를 놓아 주라, 깨달은 님들은 세상을 불쌍히 여기네.” 3. 그러자 아수라의 왕 라후는 하늘아들 짠디마를 놓아 주고 부들부들 떨면서 아수라의 왕 베빠찟띠가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