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경(Sattisutta, S20:5)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날이 예리한 칼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그 날이 예리한 칼을 손이나 주먹으로 구부리고 찌그러뜨리고 비틀어 버리려 했다. 2.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이 그 날이 예리한 칼을 손이나 주먹으로 구부리고 찌그러뜨리고 비틀어 버릴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3. [세존]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 사람이 고통을 받거나 상처를 입지 않는 한, 그 날이 예리한 칼을 손이나 주먹으로 구부리고 찌그러뜨리고 비틀어 버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4.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어떠한 수행승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