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따미의 경(Gotamīsutta, S5:3)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수행녀 끼싸 고따미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2. 싸밧티 시에게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으로 갔다. 그녀는 안다 숲의 숲속 깊숙이 들어가 한 나무 밑에 앉았다. 3. 그런데 악마 빠삐만이 수행녀 끼사 고따미에게 소름끼치는 공포심을 일으켜서 선정에 드는 것을 방해하려고 수행녀 끼싸 고따미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끼싸 고따미에게 시로 말했다. 4. [빠삐만] “그대 아들을 잃어버리고 홀로 슬퍼하는 얼굴을 하고 있는가? 외롭게 숲속 깊이 들어와 혹시 남자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