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깨우기의 경(Upaṭṭhānasutta, S9:2) 1. 한 때 산 수행승이 꼬쌀라 국의 한 우거진 숲에 머물고 있었다. 2. 그 때 그 수행승은 대낮의 휴식을 취하며 자고 있었다. 마침 그 우거진 숲에 살고 있던 하늘사람이 그 수행승을 가엾게 여겨 그의 이익을 위해서 수행승을 일깨우고자 수행승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그 수행승에게 시로 말했다. [하늘사람] “수행승이여, 일어나라. 왜 누워 있는가? 잠잔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독화살을 맞아 상처받은 자, 병든 자에게 잠이란 무엇인가? 3.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게 한 그 신념 그 믿음을 키워야지 잠에 사로잡히면 안 되네.” 4. [수행승] “우둔한 사람은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묶이지만, 그 감각적 쾌락의 욕망은 무상하고 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