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문답의 큰 경(Mahāvedallasutta, M4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존자 마하 꼿티따는 저녁 무렵 홀로 명상에서 일어나 존자 싸리뿟따가 있는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존자 싸리뿟따와 함께 인사를 하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 쪽으로 물러앉았다. 3. 한 쪽으로 물러앉은 존자 마하 꼿티따는 존자 싸리뿟따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도반 싸리뿟따여,‘지혜가 없다. 지혜가 없다.’고 하는데, 도반이여, 어떻게 지혜가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까?”“도반 꽃티따여,‘분명히 알지 못한다. 분명히 알지 못한다.’고 하므로 벗이여, 지혜가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분명히 알지 못합니까? ‘이것은 괴로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