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2024/03 22

희열의 경(Pītisutta, S28:3)

희열의 경(Pītisutta, S28:3) 1. 한 때 존자 싸리뿟따는 싸밧티 시에 있었다. 존자 아난다는 존자 싸리뿟따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나서 존자 싸리뿟따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아난다] “벗이여 싸리뿟따여, 그대의 감관은 고요하며 안색이 청정하고 밝습니다. 벗이여 싸리뿟따여, 그대는 오늘 어떻게 지내며 보냈습니까?” 2. [싸리뿟따] “벗이여, 나는 희열이 사라진 뒤,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올바로 알아차리며 신체적으로 행복을 느끼며 고귀한 님들이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행복하다고 표현하는 세 번째 선정에 들었습니다. 벗이여, 이 때 나에게 ‘나는 세 번째 선정에 든다.’라든가 ‘나는 세 번째 선정에 들었다.’라든가 ‘나는 세 번째 선정에서 나온다.’라는 생각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사유를 여읨의 경(Avitakkasutta, S28:2)

사유를 여읨의 경(Avitakkasutta, S28:2) 1. 한 때 존자 싸리뿟따는 싸밧티 시에 있었다. 존자 아난다는 존자 싸리뿟따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나서 존자 싸리뿟따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아난다] “벗이여 싸리뿟따여, 그대의 감관은 고요하며 안색이 청정하고 밝습니다. 벗이여 싸리뿟따여, 그대는 오늘 어떻게 지내며 보냈습니까?” 2. [싸리뿟따] “벗이여, 나는 사유와 숙고가 멈추어진 뒤, 내적인 평온과 마음의 통일을 이루고, 사유와 숙고를 여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두 번째 선정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벗이여, 이 때 나에게‘나는 두 번째 선정에 든다.’라든가‘나는 두 번째 선정에 들었다.’라든가‘나는 두 번째 선정에서 나왔다.’라는 생각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멀리 여읨의 경(Vivekasutta, S28:1)

멀리 여읨의 경(Vivekasutta, S28:1) 1. 한 때 존자 싸리뿟따는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있었다. 2. 그 때 존자 싸리뿟따는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싸밧티로 탁발하러 들어갔다. 싸밧티 시에서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안다 숲을 찾았다. 안다 숲에 들어와 대낮을 보내기 위해 어떤 나무 밑에 앉았다. 3. 그리고 존자 싸리뿟따는 홀로 고요히 명상하다가 저녁 무렵에 일어나 제따 숲의 아나타삔띠까 승원을 찾았다. 존자 아난다는 존자 싸리뿟따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나서 존자 싸리뿟따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아난다] “벗이여 싸리뿟따여, 그대의 감관은 고요하며 안색이 청정하고 밝습니다. 벗이여 싸리뿟따여, 그대..

그대의 것이 아님의 경 ②(Dutiyanatumhākasutta, S22:34)

그대의 것이 아님의 경 ②(Dutiyanatumhākasutta, S22:34)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의 것이 아닌 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유익하고 안락하리라. 2. 수행승들이여, 무엇이 그대들의 것이 아닌가? 1) 물질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유익하고 안락하리라. 2)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유익하고 안락하리라. 3) 지각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유익하고 안락하리라. 4) 형성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유익하고 안락하리라. 5) 의식은 ..

그대의 것이 아님의 경 ①(Paṭhamanatumhākasutta, S22:33)

그대의 것이 아님의 경 ①(Paṭhamanatumhākasutta, S22:33)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의 것이 아닌 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유익하고 안락하리라. 2. 수행승들이여, 무엇이 그대들의 것이 아닌가? 수행승들이여, 1) 물질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유익하고 안락하리라. 2)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유익하고 안락하리라. 3) 지각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유익하고 안락하리라. 4) 형성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유익하고 안락하리라..

부서짐의 경(Pabhaṅgasutta, S22:32)

부서짐의 경(Pabhaṅgasutta, S22:32)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부서지는 것과 부서지지 않는 것에 관해 설할 것이니 듣고 잘 새기도록 해라. 내가 설하겠다. 2. 수행승들이여, 무엇이 부서지는 것이고 무엇이 부서지지 않는 것인가? 1) 수행승들이여, 물질이 부서지는 것이다. 그것이 소멸하여 멈추고 사라지면 부서지지 않는 것이다. 2) 수행승들이여, 느낌이 부서지는 것이다. 그것이 소멸하여 멈추고 사라지면 부서지지 않는 것이다. 3 수행승들이여, 지각이 부서지는 것이다. 그것이 소멸하여 멈추고 사라지면 부서지지 않는 것이다. 4) 수행승들이여, 형성이 부서지는 것이다. 그것이 소멸하여 멈추고 사라지면 부서지지 않는 것이다. 5) 수행승들이여, 의식이..

고통의 뿌리에 대한 경(Aghamūlasutta, S22:31)

고통의 뿌리에 대한 경(Aghamūlasutta, S22:31)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고통과 고통의 뿌리에 관하여 설할 것이니 듣고 잘 새기도록 해라. 내가 설하겠다. 2. 수행승들이여, 무엇이 고통인가? 물질이 고통이다. 느낌이 고통이다. 지각이 고통이다. 형성이 고통이다. 의식이 고통이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고통이다. 3. 수행승들이여, 무엇이 고통의 뿌리인가? 이 환희와 탐욕을 수반하며 여기저기 즐기며 다시 태어남으로 이끄는 갈애가 바로 그것이다. 거기에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대한 갈애, 존재에 대한 갈애, 비존재에 대한 갈애가 있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고통의 뿌리이다.” 고통의 뿌리에 대한 경이 끝났다.

생겨남의 경(Uppādasutta, S22:30)

생겨남의 경(Uppādasutta, S22:3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1) “수행승들이여, 물질이 생겨나서 유지되고 전개되고 현현하는 것은 괴로움이 생겨나고, 질병이 유지되고, 늙음과 죽음이 현현하는 것이다. 2) 수행승들이여, 느낌이 생겨나서 유지되고 전개되고 현현하는 것은 괴로움이 생겨나고, 질병이 유지되고, 늙음과 죽음이 현현하는 것이다. 3) 수행승들이여, 지각이 생겨나서 유지되고 전개되고 현현하는 것은 괴로움이 생겨나고, 질병이 유지되고, 늙음과 죽음이 현현하는 것이다. 4) 수행승들이여, 형성이 생겨나서 유지되고 전개되고 현현하는 것은 괴로움이 생겨나고, 질병이 유지되고, 늙음과 죽음이 현현하는 것이다. 5) 수행승들이여, 의식이 생겨나서 유지되고 전개되고 현현..

환락의 경(Abhinandana, S22:29)

환락의 경(Abhinandana, S22:29)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1) 물질에서 환락을 찾으면 괴로움에서 환락을 찾는 것이다. 괴로움에서 환락을 찾으면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2) 느낌에서 환락을 찾으면 괴로움에서 환락을 찾는 것이다. 괴로움에서 환락을 찾으면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3) 지각에서 환락을 찾으면 괴로움에서 환락을 찾는 것이다. 괴로움에서 환락을 찾으면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4) 형성에서 환락을 찾으면 괴로움에서 환락을 찾는 것이다. 괴로움에서 환락을 찾으면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5) 의식에서 환락을 찾으면 괴로움에서 환락을 찾는 것이다. 괴로움에서 환락을 찾..

유혹의 경 ③(Tatiyāssādasutta, S22:28)

유혹의 경 ③(Tatiyāssādasutta, S22:28)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1)“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유혹이 없다면 뭇삶들은 물질에 매혹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유혹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물질에 매혹된다. 2)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위험이 없다면 뭇삶들은 물질을 혐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위험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물질을 혐오한다. 3)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여윔이 없다면 뭇삶들은 물질을 여의지 못 할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여윔이 있는 까닭에 뭇삶들은 물질을 여윈다.” 2. [세존] 1) “수행승들이여, 느낌의 유혹이 없다면 뭇삶들은 느낌에 매혹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느낌의 유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