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7장 중국불교사

3. 동진시대(5호16국 시대)의 불교

moksha 2017. 5. 24. 17:12

3. 동진시대(5호16국 시대)의 불교

 

중국의 북방에 오호(五胡:흉노,비,, 저, 강)가 다투어 일어나 서진(西晋)을 멸망시키고 진(晋)의 일족은 남하하여 건강(建康)에 수도를 정하고 동진(東晋)이라 불렀다. 오호가 세운 나라는 이조(二趙:전조, 후조), 삼진(三秦:전진,진, 서진), 사연(四燕:전연,연,연, 북연), 오량(五凉:전량,량,량,량, 북량), 하(夏), 성(成) 등의 16국인데 그 중 전량,량, 북량은 한족이지만 이것을 통틀어 5호16국이라고 한다. 북방의 호족국가들은 북위(北魏)로 통일되기까지 남방 동진(東晉)은 유유(劉裕)의 반란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백 여년을 동진시대 또는 5호16국 시대라고 한다.

 

(1) 불도징(佛圖澄:232~348);후조(後趙)

    ①구자(龜玆)의 승려

    ②후조(後趙) 건무 14년(348) 117세로 입적하기까지 약 38년간에 걸쳐 불교의 홍포에 힘씀

    ③신통술이 뛰어난 신이도술(神異道術)의 달인

    ④문도가 일만명에 가까웠고 사찰도 893개소나 됨

    ⑤제자:도안(道安), 법화(法和), 축법아(竺法雅), 법수(法首) 등

 

(2) 도안(道安:?~385):전진(前晋)

    ①격의불교 배척

    ②공(空)을 일체제법 본성공적(一切諸法 本性空寂)이라고 풀이하여 구마라집에 의해 전해지는 용수의

       사상을 이해하는 근거가 됨.

    ③오실본 삼불이(五失本 三不易) 주창

       五失本은 경전을 한어로 번역할 때에 한해서 5가지 규정내에서 원형을 잃더라도 그만둘 수 없다는 사

       항이며, 三不易는 경문을 제멋대로 바꾸어서는 안된다는 3가지 근거를 말함.

    ④출가자는 모두 불타의 가르침을 신봉하는 사람이므로 석(釋)씨로 성을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스스

       로 석도안(釋道安)으로 칭함


오실본삼불이(五失本 三不易)

오실본(五失本)이란 호문(胡文)을 번역하여 진(秦)나라 말로 만드는 데 다섯 가지 실본(失本)이 있다는 것으로 첫째 번역하면 어순의 배열이 호문(胡文)과 역문(譯文)은 바뀌게 된다. 둘째 호경(胡經)은 질박함을 종지로 삼지만 진나라 사람은 꾸밈을 좋아하기 때문에 번역하면 원본의 질박함을 잃어버린다. 셋째 호경(胡經)에는 반복이 많은데 번역할 때에 삭제된다. 넷째 호경(胡經)에는 일견 혼란하다고 생각되는 설명문이 삽입되어 있는데 번역할 때에는 그것이 대량으로 삭제된다. 다섯째 호경(胡經)은 단락이 바뀔 때마다 이미 기술한 사항을 반복하는데 번역할 때에 이것이 모두 배제된다.

다음에 삼불이(三不易)의 첫 번째는 ?반야경?은 시속(時俗)에 따라 교설된 것이므로 마음대로 그 고아한 교설을 깎아내서 지금의 풍속으로 바꾸어서는 안 된다. 두 번째는 범부는 성자의 경지에 이르기 어렵기 때문에 옛 성자의 미묘한 설을 말세의 범속에 맞추는 것을 해서는 안 된다. 셋째는 부처님이 입멸한 직후에 조차 아라한들은 매우 신중하게 결집을 행하였다. 그런데 천 년 후인 오늘날 만약 천박한 생각으로 태연하게 취사(取捨)를 가한다면 그것은 법을 알지 못하는 자의 저돌적인 행위라고 해야 할 것이다.


(3) 구마라집(鳩摩羅什:344~413):후진(後秦)

    ① 중국불교사의 일대전환기 마련

    ② 이대역성(二大譯聖)

       ♣ 구마라집(鳩摩羅什):구역의 대표자

       ♣ 현장(玄奘):신역의 대표자

    ③ 후진(後秦) 왕인 요흥(妖興)의 지원

       ♣ 국사로 예우

       ♣ 역경장 하사:서명각(西明閣)과 소요원(遡遙圓)

       ♣ 장안대사(長安大寺) 건립 하사

    ④ 역출한 경전:70부 384권

       반야,화,마,타, 수능엄 등의 여러 대승 경전과 중론(中論), 십이문론(十二門論), 백론(百論),

       대지도론(大智道論),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 성실론(成實論) 등

    ⑤ 대승 논부는 이 때에 처음으로 중국에 전해 짐

       삼론종(三論宗), 성실종(成實宗) 등의 종파가 흥기하는 근거

     ⑥ 걸출한 제자

        승조(僧肇), 도생(道生), 승예(僧叡), 도융(道融), 혜관(慧觀) 등

 

(4) 승조(僧肇):후진(後秦)

    ① 경율론에 통달하였으며 특히 유마경과 열반경에 능했음.

    ② <반야무지론>:혜원을 감탄케한 저술

    ③ 저서:조론(肇論)

 

(5) 혜원(慧遠):동진(東秦)

    ① 여산(廬山)에 은거하면서 불교계의 지도자

    ② 대승대의장(大乘大義章)

        구마라집(鳩摩羅什)과 여산(廬山) 혜원(慧遠) 사이에 오고간 문답

    ③ 백련사(白蓮社)

       서방정토에 왕생하기를 추구하는 미타신앙운동

       ⇒불교신앙이 점차로 일반사회에 보급되는 계기

    ④정토종의 시조: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 백련사(白蓮社)

백련화사(白蓮華社) 또는 연사(蓮社), 또 채식주의여서 백련채(白蓮菜)라고도 하였다. 진(晉)나라 혜원법사(慧遠法師:332~414)가 여산(廬山)의 호계(虎溪) 동림사(東林寺)에 있을 때 혜영(慧永)・혜지(慧持)・도생(道生) 등의 명덕(名德)을 비롯하여 유유민(劉遺民)・종병(宗炳)・뇌차종(雷次宗) 등 명유(名儒)・치소(緇素 = 승속 僧俗) 123명을 모아 무량수불상(無量壽佛像:아미타불상) 앞에서 맹세를 세우고 서방(西方)의 정업(淨業)을 닦게 하였는데, 그 절에 백련을 많이 심었으므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부처님께서 발타화보살의 요청에 따라 반주삼매(般舟三昧)를 설한 경전으로 경명(經名)의 반주불현전(佛現前)(부처가 바로 앞에 나타나 계심)의 뜻으로서, 불립(佛立)・상행(常行) 등으로 의역하는데, 산스크리트어 프라튜트빠나(pratyutpanna)를 음역한 것이다. 보살이 현전삼매(現前三昧) 즉 반주삼매(般舟三昧)를 얻으려면 ①신심(信心)을 깨뜨리지 않는 일 ②정진(精進)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일 ③지혜가 수승(殊勝)해야 할 것 ④선지식(善知識)을 가까이 할 것 등을 주 내용으로 설하고 있다.

 

(6) 도생(道生):동진(東秦)

    ① 돈오성불설(頓悟成佛論) 주장:교계에 커다란 반발

    ② 일천제(一闡提:Icchantika)의 성불을 주장

       ♣ 법현(法顯) 역(譯)의 대반니원경(大般泥洹經)에 바탕

       ♣ 교계로부터 배척(빈척 처분)

    ③ 그 후 담무참(曇無讖)에 의해서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40권이 역출됨으로 교계는 비로소 그의

        주장이 올바르다는 것을 알게 됨.

 

☞법현(法顯) ⇒ 삼대여행기 ⇒ 사대여행기

구법승

국가

사대여행기

법현(法顯)

동진(東晋)

 불국기(佛國記), 역유천축기(歷遊天竺記)

현장(玄奘)

당(唐)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 서유기

혜초(慧超)

신라(新羅)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

의정(義淨)

당(唐)

 남해기귀전(南海奇歸傳)

 

☞일천제(一闡提:이찬티카 Icchantika):성불이 가능한 소질을 갖지 못한 사람

 

(7) 담무참(曇無讖):북량(北涼)

    ①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40권을 역출

    ② 열반경, 금광명경, 비화경, 불소행찬 등 역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