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정해(正解) 불교학 총정리/제1장 부처님의 생애

(2) 거룩한 탄생

moksha 2016. 11. 22. 16:17



(2) 거룩한 탄생

 

마야왕비의 태몽

여섯 개의 이빨(=상아)을 가진 흰 코끼리가 마하마야[MahaMāyā, 마야(摩耶)] 왕비의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옴.

탄생

약2,600년전 인도의 북부지역에 위치한 카필라(Kapila)국 샤카(Sakya)족의 정반왕[淨飯王, 숫도다나왕(Suddhodana)]과 마하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어남.

③ 탄생게 : [수행본기경 강신품]


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하늘 위와 하늘아래 나 홀로 존귀하다. 삼계의 모든 고통을 내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초기불교의 장아함경(長阿含經)의 ‘대본경(大本經)’에서는 탄생게가 다음과 같이 비슷하게 나타난다.

“하늘 위나 하늘 아래 오직 내가 존귀하다. 중생의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제도하리라.

[천상천하 유아독존 요도중생 생로병사(天上天下 唯我爲尊 要度衆生 生老病死)]”

빠알리(Pāli) 경전의 탄생게는 다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다.

“나는 세상의 최상자[最上者, 가장 뛰어난 님(agga)]다. 나는 세상의 최존자[最尊者, 가장 훌륭한 님(jeṭṭha)]다. 나는 세상의 최고자[最古者, 가장 선구적인 님(seṭṭha)]다. 이것이 마지막 삶이다. 더 이상 다시 태어남은 없다.”

(Aggo'ham asmi lokassa, jeṭṭho'ham asmi lokassa, seṭṭho'ham asmi lokassa, ayam atimā jāti, n'atti 'dāni punabbhavo ti.)

 

⇒ 세상의 ‘최상(最上)’ , ‘최존(最尊)’ 그리고 ‘최고(最古)’인 자라는 말은 생명의 소중함과 아울러 생명은 그 자체로 모두 가장 존귀하고 최상이고 최존이며 최고임을 천명하고 있다.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서 그 누구에게도 그 어떤 것에도 종속될 수 없는 존엄한 존재라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이것이 마지막 삶이다. 더 이상 다시 태어남은 없다.’라는 것은 이 생(生)이 윤회의 마지막으로‘남김이 없는 열반[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드는 것을 말한다.

 

탄생게송의 의미

부처님이 탄생하셨을 당시 인도 사회의 신중심(神中心)의 인간관과 세계관을 부정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자아 중심의 세계관이 불교의 핵심임을 선언하신 것이며, 부처님의 법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불법의 절대 존엄성을 상징하고 있다.

 

④마하마야왕비는 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아씨따(Asita) 선인의 눈물

태자의 얼굴은 세상에 있으면 전륜성왕이 될 것이고, 도를 닦으면 반드시 부처님이 될 것이다.’라고 예언하며 자기는 나이가 많아 이를 볼 수 없음을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다.



아씨따(Asita) : 깔라데윌라(Kāladevila)ㆍ깐하 시리(Kaṇha Siri)라고도 불린다. 아씨따라는 선인은 원래 고따마 싯닷타의 할아버지이자 숫도다나[Suddhodana, 정반]왕의 아버지인 시하하누[Sīhahanu, 사자협왕(師子頰王)]의 사제(司祭)였다. 따라서 그는 숫도다나의 선생이었다가 나중에 제사장(祭司長)이 되었다. 그는 아침저녁으로 시하하누 왕을 찾아뵙고 문안을 드렸다. 왕이 서거하자 아씨따는 세상을 버리고 왕의 유원에서 살았다. 그는 히말라야에서 수행하던 석가족의 뛰어난 수행자였으며, 그의 아들이 오비구 중의 한분인 안냐 꼰단냐[Aññā Koṇḍañña, 교진여]이며, 그의 여동생은 만따니(Mantāni)이며 그녀의 아들이 포교제일로 일컬어지는 뿐나만따니뿟따((puṇṇa mantāṇiputta, 부루나)이다. 그는 여러 가지 신통력을 구사해서 천상세계에서 노닐기도 했는데 어느 날 도리천(삼십삼천)에서 신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고따마 싯닷타(Gotama Siddhattha)가 부처님이 되는 것을 알게 된다.



⑥태자는 이모(마야왕비의 동생)인 마하빠자빠띠[Mahāpajāpatī, 대애도(大愛道):불교 교단 최초의 비구니)에 의하여 양육되었다.


마하빠자빠띠(Mahāpajāpatī) : 마야왕비의 동생이자 싯닷타의 이모이다. 숫도다나 왕은 당시의 풍습에 따라 새 왕비(후처)로 맞아들여 아들 난다(Nanda)와 딸 순다리 난다(Sundarī Nandā)를 낳았다.


부처님의 이름

이름

고따마(Gotama)


싯달타(Śiddhartha)

싯닷타(Siddhattha)

최상의 소

자기의 목적을 이룬자

모든 것이 다 성취된다

모든 목적을 성취(달성)한 사람

샤카무니(Sakyamuni) 〓 사꺄(Sakyā)무니(muni)

석가모니(釋迦牟泥) 〓 석가(釋迦)족의 성자(聖者)


▣빠알리(Pāli)어의 싯닷타(Siddhattha)에서 ‘Siddha'는 ’성공하다, 왕성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 ‘sijjhati’ 의 과거분사이고, ‘attha’는 ‘목적, 과업’등을 말한다. 따라서‘Siddhattha’는‘목적을 성취한 사람’이란 뜻이다. 산쓰끄리뜨는‘싯달타싯다르타(Śiddhartha)’이다.


결혼

17살에 야쇼다라(Yasodhara)공주를 맞아 결혼하여 29세에 아들인 라훌라(Rahula=장애, 족쇄)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