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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23 라다의 모음(Rādhasaṁyutta)

뭇삶의 경(Sattasutta, S23:2) : 어떻게 해서 뭇삶이라고 합니까?

moksha 2019. 2. 19. 21:33

뭇삶의 경(Sattasutta, S23:2)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한 쪽에 앉아 존자 라다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라다]세존이시여, ‘뭇삶’, ‘뭇삶’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서 뭇삶이라고 합니까?”

 

2.[세존] “라다여,

1)물질에 대하여 욕망이 있고, 탐욕이 있고, 환락이 있고, 갈애가 있는데, 거기에 붙들려서 꼼짝 못하기 때문에 뭇삶이라고 한다.

 

2)느낌에 대하여 욕망이 있고, 탐욕이 있고, 환락이 있고, 갈애가 있는데, 거기에 붙들려서 꼼짝 못하기 때문에 뭇삶이라고 한다.

 

3)지각에 대하여 욕망이 있고, 탐욕이 있고, 환락이 있고, 갈애가 있는데, 거기에 붙들려서 꼼짝 못하기 때문에 뭇삶이라고 한다.

 

4)형성에 대하여 욕망이 있고, 탐욕이 있고, 환락이 있고, 갈애가 있는데, 거기에 붙들려서 꼼짝 못하기 때문에 뭇삶이라고 한다.

 

5)의식에 대하여 욕망이 있고, 탐욕이 있고, 환락이 있고, 갈애가 있는데, 거기에 붙들려서 꼼짝 못하기 때문에 뭇삶이라고 한다.

 

3. 라다여, 예를 들어 소년소녀들이 모래성을 갖고 논다고 해보자. 그들에게 그 모래성에 대한 탐욕이 없어지지 않고, 욕망이 없어지지 않고, 애착이 없어지지 않고, 갈증이 없어지지 않고, 열망이 없어지지 않고, 갈애가 없어지지 않는 한, 그들은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즐거워하고, 귀하게 여기고, 그리고 소유 재산처럼 다룬다.

 

4. 라다여, 그러나 소년소녀들에게 그 모래성에 대한 탐욕이 없어지고, 욕망이 없어지고, 애착이 없어지고, 갈증이 없어지고, 열망이 없어지고, 갈애가 없어지면, 그들은 그 모래성을 손과 발로 흩뜨리고, 부수고, 산산이 흩어버리고, 놀이에서 아예 없애 버린다.

 

5.라다여, 그대는 이와 같이

1)물질을 흩뜨리고 부서뜨리고 깨부수고 버려버려야 하고, 갈애의 소멸을 위해 수행해야 한다.

2)느낌을 흩뜨리고 부서뜨리고 깨부수고 버려버려야 하고, 갈애의 소멸을 위해 수행해야 한다.

3)지각을 흩뜨리고 부서뜨리고 깨부수고 버려버려야 하고, 갈애의 소멸을 위해 수행해야 한다.

4)형성을 흩뜨리고 부서뜨리고 깨부수고 버려버려야 하고, 갈애의 소멸을 위해 수행해야 한다.

5)의식을 흩뜨리고 부서뜨리고 깨부수고 버려버려야 하고, 갈애의 소멸을 위해 수행해야 한다.”

 

뭇삶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