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쌍윳따 니까야(Saṁyutta Nikāya)/제22 존재의 다발

할릿디까니의 경 ②(Dutiyahāliddikānisutta, S22:4) :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 그들의 갈애가 다하여 해탈하면

moksha 2019. 1. 30. 18:08

할릿디까니의 경 ②(Dutiyahāliddikānisutta, S22:4)

 

1.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존자 마하 깟짜나는 아반띠 국의 꾸라라가라 시의 산 중턱에 있었다.


2.그 때 장자 할릿디까나는 존자 마하 깟짜나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존자 마하 깟짜나에게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3.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장자 할릿디까니는 존자 마하 깟짜나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할릿디까니] “존자여, 세존께서는 제석천의 질문1에서‘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 그들의 갈애가 다하여 해탈하면, 궁극적인 완성에 도달하고, 궁극적인 안온에 도달하고, 궁극적인 청정에 도달하고, 궁극적인 구경에 도달하고, 하늘사람과 인간의 최상자가 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존자여, 세존께서는 이처럼 간략히 말씀하셨는데 그 상세한 의미는 무엇입니까?”

 

4.[마하 깟짜나]

1) “장자여, 물질의 세계에 대하여 욕망이 있고, 탐욕이 있고, 환락이 있고, 갈애가 있고, 그리고 접근과 집착, 마음의 독단과 주착과 경향이 있다면, 그것들이 어떠한 것이든지, 그 모든 것을 부수고, 사라지게 하고, 소멸시키고, 끊어버리고, 여의어서 마음이 해탈된 상태를 표현한 것입니다.

2) 장자여, 느낌의 세계에 대하여 욕망이 있고, 탐욕이 있고, 환락이 있고, 갈애가 있고, 그리고 접근과 집착, 마음의 독단과 주착과 경향이 있다면, 그것들이 어떠한 것이든지, 그 모든 것을 부수고, 사라지게 하고, 소멸시키고, 끊어버리고, 여의어서 마음이 해탈된 상태를 표현한 것입니다.

3) 장자여, 지각의 세계에 대하여 욕망이 있고, 탐욕이 있고, 환락이 있고, 갈애가 있고, 그리고 접근과 집착, 마음의 독단과 주착과 경향이 있다면, 그것들이 어떠한 것이든지, 그 모든 것을 부수고, 사라지게 하고, 소멸시키고, 끊어버리고, 여의어서 마음이 해탈된 상태를 표현한 것입니다.

4) 장자여, 형성의 세계에 대하여 욕망이 있고, 탐욕이 있고, 환락이 있고, 갈애가 있고, 그리고 접근과 집착, 마음의 독단과 주착과 경향이 있다면, 그것들이 어떠한 것이든지, 그 모든 것을 부수고, 사라지게 하고, 소멸시키고, 끊어버리고, 여의어서 마음이 해탈된 상태를 표현한 것입니다.

5) 장자여, 의식의 세계에 대하여 욕망이 있고, 탐욕이 있고, 환락이 있고, 갈애가 있고, 그리고 접근과 집착, 마음의 독단과 주착과 경향이 있다면, 그것들이 어떠한 것이든지, 그 모든 것을 부수고, 사라지게 하고, 소멸시키고, 끊어버리고, 여의어서 마음이 해탈된 상태를 표현한 것입니다.

 

5. 장자여, 세존께서는 제석천의 질문에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 그들의 갈애가 다하여 해탈하여, 궁극적인 완성에 도달하고, 궁극적인 안온에 도달하고, 궁극적인 청정에 도달하고, 궁극적인 구경에 도달하고, 하늘사람과 인간의 최상자가 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장자여, 세존께서 이처럼 간략히 말씀하셨는데 그 상세한 의미는 이와 같은 것입니다.”

 

할릿디까니의 경이 끝났다.


  1. 제석천의 질문(Sakkapañha) : DN.Ⅱ.280에 등장하는 ‘제석천의 질문’을 말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