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에 망조(亡兆)가, 3회연속 범계승(犯戒僧) 총무원장시대
“혹시나”했더니 “역시나”였습니다. 조계종 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예상대로 그들은 설정을 총무원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존칭생략입니다. 설정은 학력사칭한 범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억대부동산의혹과 은처자의혹 등, 마치 양파껍질 까듯이 각종의혹이 까도까도 끊임없이 나오는 범계승(犯戒僧)에 지나지 않습니다.
왜 하필이면 설정일까?
자승은 왜 설정을 총무원장 후보로 밀었을까? 그것이 궁금합니다. 이에 대한 명쾌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범계승공동체”이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서로 약점을 잘 아는 범계승들이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장치로서 허물 있는 자들을 요직에 앉히고 후계자로 삼는 것이라고 밖에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승총무원장 8년 동안 조계종에서는 승려들의 범계행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세간을 뒤흔든 백양사승려도박사건에서부터 마곡사전통문화원에서의 밤샘술판사건,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호계위원의 성폭행에 따른 출산사건에 이르기까지 각종 범계행위가 잊을 만 하면 터졌습니다. 그럼에도 자승은 범계승을 요직에 등용했다는 사실입니다.
쌍둥이 아빠라 불리는 은처승을 용주사 주지로 민 것도 자승입니다. 돈선거로 물의를 일으킨바 있는 마곡사 주지를 재임 하는데 막지 않았습니다. 자승주변을 보면 하나같이 오계를 어긴 자들입니다. 총무원장 후보에도 역시 범계승을 밀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설정은 마치 ‘범계백화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생, 투도, 음행, 망어, 음주 등 어느 것 하나 오계와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각종비리와 각종의혹의 종합선물셋트 같은 설정을 후계자로 선정했다는 것은 같은 범계승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동병상련이라 합니다. 범계승끼리 어울리고, 범계승이 범계승을 끌어주고, 범계승이 범계승을 밀어줍니다. 이렇게 같은 범계승공동체에 있으면 서로가 서로를 보호해 줄 것입니다. 아마 범계승공동체에서 후보를 내면 부처님이 출마해도 당선되지 못할 것이라 했습니다. 우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범계백화점과 같은 최악의 후보가 총무원장이 되었습니다.
한국불교에 망조(亡兆)가
한국불교는 3회 연속 범계승총무원장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불교는 어떻게 될까요? 자승8년 동안 불자가 3백만명 떠났습니다. 학력사칭로 대표되는 설정이 총무원장으로 앉아 있다면 또 얼마나 빠져 나갈지 모릅니다. 학력사칭에다 은처자의혹 등 국민들과 타종교인들 대하기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불자들을 당혹해 하고 부끄럽게 창피하게 만드는 자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자리에 앉아 있다면 속된말로 “쪽팔리다”라는 것입니다. 불자들을 한 없이 부끄럽고 창피하게 만드는 총무원장이 출현했습니다.
2015년 종교인구 총조사에서 크로스(Cross)가 발생했습니다. 한국불교는 개신교에 역전당했습니다. 한국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한국불교 1700년 역사에서 자승이라는 불통의 시대에 발생한 것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개신교는 상승탄력을 받을 것이고 불교는 하향세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불운하게도 한국불교에서는 또한번 범계승 총무원장을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한국불교는 더욱 더 추락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정서법상 학력사칭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불자들은 떠나고 그에 따라 불교의 대사회영향력은 감소되어 소수종교, 3등종교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한국불교에 망조(亡兆)가 들었습니다.
한국불교는 망한 것과 같습니다. 자정능력을 상실하여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3회 연속 범계승총무원장이 탄생됨에 따라 하향추세는 가속화 될 것입니다. 망할 것이라면 빨리 망하는 것이 좋습니다. 폭삭망하면 새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폐허속에서도 새싹은 돋습니다. 뿌리가 썩은 보리수에 아무리 비료를 주고 물을 주어도 살아 나지 않습니다. 3회 연속 범계승총무원장이 출현 하는 것을 보니 조계종이 망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불교에는 조계종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재가의 승가에 대한 경고
더 이상 조계종에 희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 하는 자들이나 단체가 있다면 그곳에 정통성이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범계를 일삼는 자들을 스님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일까 10.11 범불자결집대회에서 재가불자들은 다음과 같이 경고했습니다.
재가불자로서의 다짐
하나. 우리 불자들은 출가보살과 함께 사부대중공동체를 이루는 재가보살입니다. 자신의 일상 속에서 보살로서 갖추어야 할 지혜와 자비를 갖추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하나. 재가보살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는 출가보살인 승려들을 맹종하거나 맹신하지 않겠습니다.
하나. 출가자의 언행을 꼼꼼히 살펴 수행자의 위의를 갖추지 못한 이에게는 더 이상 스님으로 예우하지 않겠습니다.
하나. 만약 승복을 입은 이가 범죄를 저질렀다면, 청정승가와 건강한 사부대중공동체를 위해 승복을 벗겨 환속시켜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재가불자들도 사부공동체의 당당한 일원입니다. 재가불자들은 출가보살과 함께 사부공동체를 이루는 재가보살들입니다. 그럼에도 한국불교 현실을 보면 오로지 비구승들에 의해서만 존속하는 듯합니다. 비구승들은 견재받지 않아서일까 계율로 금하는 그 어떤 것도 서슴없이 자행합니다. 범계행위를 일삼는 비구승들을 말합니다. 이러한 범계승들을 스님으로 인정 할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 환속조치 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새로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설정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범계승에 대한 선전포고
재가불자들은 금년 3월부터 촛불을 들었습니다. 삼보행진을 하고 피켓팅을 하는 등 적폐청산을 외쳤습니다. 그러나 바뀐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재가불자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범계승공동체는 요지부동입니다. 그들끼리 모여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온갖 이권과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삭발하고 승복만 입었을 뿐 부처님 제자들이라 볼 수 없습니다. 이에 재가불자들은 이 땅의 승려들에게 이렇게 외칩니다.
이 땅 승려들께
하나. 앞으로 도박하는 승려를 스님으로 예우하지 않겠습니다.
하나. 앞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폭언을 하는 승려를 스님으로 예우하지 않겠습니다.
하나. 앞으로 돈 선거하는 승려를 스님으로 예우하지 않겠습니다.
하나. 앞으로 거짓말을 일상적으로 하는 승려를 스님으로 예우하지 않겠습니다.
하나. 앞으로 시줏돈을 속가로 빼돌리는 승려를 스님으로 예우하지 않겠습니다.
하나. 앞으로 성폭력을 자행하거나 은처 의혹이 있는 승려를 스님으로 예우하지 않겠습니다.
하나. 앞으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독재적 행위를 하는 승려를 스님으로 예우하지 않겠습니다.
재가불자단체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보면 마치 대승려 선전포고를 보는 듯합니다. 물론 범계승에 대한 도전입니다. 일종의 재가불자선언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스님 같지 않은 승려, 반승반속의 무리들을 향한 선전포고입니다.
승가에 맞서는 재가공동체 만들어야
이제 재가불자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단계라 봅니다. 승가에 맞서는 강력한 재가불자공동체가 출현 했을 때 승가에서 긴장할 겁니다. 스님보다 더 수행자다운 재가수행자가 되었을 때 청정경쟁을 하게 될 겁니다. 이제 승가공동체와 재가공동체의 이제 양립의 시대가 왔다고 봅니다. 승가에서 더 이상 개혁하려 하지 않을 때 재가불자공동체의 출현은 필연적입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누가 종권을 잡든 제2자승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견재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승려들이 돈줄을 움켜 쥐고 있는 한 자승반대편에 서 있는 스님들도 결국 세력화 하여 제2자승이 될 것입니다. 재정과 관련하여 출가와 재가가 역할 분담 되어 있지 않는 한 재가자는 설자리가 없습니다.
범계승들은 설정을 총무원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승가에 대한 미련과 희망을 버려야 합니다. 그 밥에 그 나물 입니다. 초록이 동색이라고 비구의, 비구에 의한, 비구를 위한 불교는 계속 될 것입니다. 이번 재가선언문은 범계승공동체에 예속되기를 거부하는 재가의 자주독립선언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시대는 승가에 맞서는 강력한 재가불자공동체 출현을 요구합니다.
2017-10-13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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