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경(Puggalasutta, S15:10) 1. 한 때 세존께서 라자가하 시에 있는 깃자꾸따 산에 계셨다. 2. 그 대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 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 라고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세존]“수행승들이여, 이 윤회는 시작을 알 수 없다. 무명에 덮인 뭇삶들은 갈애에 속박되어 유전하고 윤회하므로 그 최초의 시작을 알 수 없다. 4. 수행승들이여, 어떤 사람이 일 겁의 세월 동안 유전하는 동안 그가 남긴 유골을 한 떼 모아놓고 사라지지 않게 한다면, 그 유골의 더미는 베뿔라 산만큼이나 클 것이다. 5.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이 윤회는 시작을 알 수 없다. 무명에 덮인 뭇삶들은 갈애에 속박되어 유전하고 윤회하므로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