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음의 경(Aratisutta, S8:2) 1. 한 때 존자 방기싸는 알라비 국에 있는 악갈라바 승원에서 그의 존경하는 스승 니그로다 깝빠와 함께 있었다. 2. 그런데 그 때 존자 니그로다 깝빠는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승방으로 들어왔다가 저녁 무렵인지 다음날 아침인지 밖으로 나갔다. 3. 그 때 존자 방기싸에게 좋지 않은 생각이 일어나 욕정이 그의 마음을 괴롭혔다. 그래서 존자 방기싸는 ‘내게 좋지 않은 생각이 일어나 욕정이 내 마음을 괴롭히는 것은 참으로 나에게 해롭다. 참으로 나에게 유익함이 없는 것이다. 참으로 나에게 나쁜 일이 닥친 것이다. 참으로 나에게 좋은 일이 아닌 것이 아니다. 어떻게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서 좋지 않은 생각을 없애고 좋은 생각을 일으킬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