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바른 자를 경멸하는 것에 대한 경(Pesalātimaññanāsutta, S8:3) 1. 한 때 존자 방기싸는 알라비 국에 악갈라바 승원에서 그의 존경하는 스승 니그로다 깝빠와 함께 있었다. 2. 그런데 그 때 존자 방기싸는 자신의 말재주 때문에 다른 예의바른 수행승들을 얕잡아 보았다. 3. 마침 존자 방기싸에게 ‘내가 자신의 말재주 때문에 다른 예의바른 수행승들을 얕잡아 보는 것은 참으로 나에게 해롭다. 참으로 나에게 유익함이 없는 것이다. 참으로 나에게 나쁜 일이 닥친 것이다. 참으로 나에게 좋은 일이 닥친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4. 그래서 존자 방기싸는 스스로 자신을 위해서 참회하며 이와 같은 시를 읊었다. [방기싸] “고따마의 제자여, 교만의 마음을 버리고 교만의 길을 결코 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