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의 성취에 대한 경(Nirodhasamāpattisutta, S28:9) 1. 한 때 존자 싸리뿟따는 싸밧티 시에 있었다. 존자 아난다는 존자 싸리뿟따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나서 존자 싸리뿟따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아난다] “벗이여 싸리뿟따여, 그대의 감관은 고요하며 안색이 청정하고 밝습니다. 벗이여 싸리뿟따여, 그대는 오늘 어떻게 지내며 보냈습니까?” 2. [싸리뿟따] “벗이여, 나는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지각과 느낌의 소멸에 들었습니다.‘벗이여, 이 때 나에게‘나는 지각과 느낌의 소멸에 든다.’라든가‘나는 지각과 느낌의 소멸을 성취했다.’라든가‘나는 지각과 느낌의 소멸에서 나왔다.’라는 생각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3. [아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