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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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의 경(Sāvakasutta, S15:7)

moksha 2022. 2. 9. 16:56

제자의 경(Sāvakasutta, S15:7)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한 수행승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그 수행승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얼마나 많은 겁이 이미 사라져 지나갔습니까?”

 

2. [세존] 수행승이여, 참으로 많은 겁이 이미 사라져 지나갔다. 그것은 몇백 겁이다. 그것은 몇십만 겁이다.”라는 식으로 쉽게 계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비유를 들어볼 수는 없습니까?”

[세존] “수행승이여, 가능하다.”

 

3.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이여, 예를 들어 여기 백 세의 나이, 백 세의 수명을 지닌 네 명의 제자들이 있는데, 그들이 날마다 십만 겁씩을 기억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수행승이여, 그들이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지 못한 많은 겁들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백 세의 나이, 백 세의 수명을 지닌 네 명의 제자들은 백 세가 되면 죽을 것이다.

 

4. 수행승이여, 이와 같이 참으로 많은 겁이 이미 사라져 지나갔다.‘그것은 몇 겁이다. 그것은 몇 십만 겁이다.’라는 식으로 쉽게 계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5.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이여, 이 윤회는 시작을 알 수 없다. 무명에 덮인 뭇삶들은 갈애에 속박되어 유전하고 윤회하므로 그 최초의 시작을 알 수 없다.

수행승이여, 이와 같이 참으로 오랜 세월동안 그대는 고통을 경험하고 고뇌를 경험하고 재난을 경험하고 무덤을 증대 시켰다. 수행승이여, 그러나 이제 그대는 모든 형성된 것에서 싫어하여 떠나기에 충분하고, 사라지기에 충분하고, 해탈하기에 충분하다.”

 

제자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