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다의 경 ②(Dutiyānandasutta, A10:4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 [아난다] “세존이시여, ‘참모임의 화합, 참모임의 화합’이라고 하는데, 세존이시여, 어떤 점에서 참모임이 분열됩니까?”
3. [세존] “아난다여, 세상에 수행승들이
①가르침 아닌 것을 가르침이 아니라고 설하고,
②가르침인 것을 가르침인 것이라고 설하고,
③계율이 아닌 것을 계율이 아닌 것이라고 설하고,
④계율인 것을 계율인 것이라고 설하고,
⑤여래가 말하지 않고 설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말하지 않고 설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하고,
⑥여래가 말하고 설한 것을 여래가 말하고 설한 것이라고 설하고,
⑦여래가 행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하고,
⑧여래가 행한 것을 여래가 행한 것이라고 설하고,
⑨여래가 규정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규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하고,
⑩여래가 규정한 것을 여래가 규정한 것이라고 설한다.
4. 그들은 이러한 열 가지 점에서 빗나가지 않고, 잘못되지 않고, 별도의 승단모임을 취하지 않고, 별도의 의무계율을 선언하지 않는다. 아난다여, 이러한 점에서 참모임이 화합된다.”
5. [아난다] “세존이시여, 참모임의 모임을 화합시키면, 그는 어떻게 됩니까?”
[세존] “아난다여, 하느님의 공덕을 짓는다.”
[아난다] “세존이시여, 하느님의 공덕이란 무엇입니까?”
[세존] “아난다여, 일 겁 동안 천상에서 기뻐한다.”
6. [세존]
“참모임의 화합과
화합자들의 수호는 행복이라.
화합을 기뻐하고 정법을 확립하고
멍에로부터의 안온을 잃지 않고
참모임을 화합시키니
일 겁을 하늘에서 즐기리.”
아난다의 경 ②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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