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셨으니 행복하여라! sukho Buddhānaṃ uppādo!

▣ 열반은 궁극의 행복이다. (nibbānaṁ paramaṁ sukhaṁ)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지속되기를!(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담마빠다(Dhammapada)/담마빠다 이야기

[Dhp60] 남의 아내를 넘본 빠세나디 왕 이야기

moksha 2019. 9. 6. 23:34

[Dhp60] 남의 아내를 넘본 빠세나디 왕 이야기

 

어느 날 꼬살라 국왕 빠세나디는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서 코끼리 뿐다리까를 타고 위엄을 갖추어 태양의 운행 방향을 따라 시내를 돌고 있었다. 이때 그는 어떤 집의 이층에서 창가에 몸을 기대고 밖을 바라보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 여인은 왕과 눈이 마주치자 안으로 들어가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왕은 그 여인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것에 놀라서 미처 생각을 정리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여인이 시야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그것은 마치 밝은 보름달이 세상을 환히 비추다가 금방 구름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과도 같았다. 왕은 망연자실하여 코끼리 위에서 뒤로 넘어질 뻔했다.

 

왕은 시내 시찰을 마치자마자 수행했던 관리에게 물었다.

“너도 그 여자를 보았느냐?”

“예,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너는 당장에 그 여자를 찾아가 그녀가 결혼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 알아보고 오너라.”

관리가 가서 알아보니 그 여자는 이미 결혼한 몸이었다. 그랬지만 왕은 그녀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 왕은 곧 그 여자의 남편을 불러들였다.

 

왕의 부름을 받은 여인의 남편은 왕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어서 왕궁으로 와서 예를 올리고 분부를 기다렸다. 왕은 그에게 너는 지금부터 내 심부름을 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당황해 하며 말했다.

 

“대왕이시여, 저는 제 나름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대왕께서 원하신다면 저는 대왕께 다른 방법으로 보상을 하겠사오니 제발 저를 자유롭게 놓아주셨으면 합니다.”

“네 보상 따위는 필요없다. 오늘부터 너는 내 시종이 되는 거다. 알았느냐?”

 

왕은 우격다짐으로 이렇게 말하고 나서 그에게 창과 방패를 내렸다. 왕은 그에게 죄를 씌워서 죽인 뒤 그의 아내를 차지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었다.

왕의 시종이 된 여인의 남편도 왕의 속셈을 짐작했다. 그는 공포에 떨면서도 흠을 잡히지 않기 위해 힘껏 노력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왕은 여인을 차지하고 싶은 정욕이 더욱 불타 올라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억지로라도 그에게 죄를 씌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여인의 남편을 불러 이렇게 지시했다.

 

“너는 1요자나 떨어진 강변에 가서 빨간 진흙과 흰색, 푸른색의 연꽃을 구해가지고 오너라. 그것들을 가지고 너는 내일 저녁 내가 목욕을 하는 시간에 맞추어 되돌아와야 한다. 네가 시간을 어기거나 그걸 가지고 오지 못하면 너는 사형에 처해질 것이다.”

 

왕의 속셈은 뻔한 것이었지만, 여인의 남편으로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는 왕이 원하는 빨간 진흙이라든가 푸른색, 흰색 연꽃은 용궁에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절망하여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밥이 다 되었소?”

“지금 끓고 있는 중이에요.”

“그걸 그냥 주시오. 뜸들일 시간도 없소. 가지고 가다 보면 뜸이 들지 모르지.”

그는 밥과 약간의 반찬을 준비하여 길을 떠났다. 새벽 일찍이 집을 출발한 그는 가다가 밥을 먹었다. 그는 잘 익은 부분은 제쳐 두고 설익은 부분을 먹으면서 혹 여행하는 사람을 보면 그들에게 좋은 부분을 주었다. 그리고 남은 음식과 밥주걱을 강물에 던지면서 외쳤다.

“강을 지키시는 용왕님이시여! 그리고 천신님들이시여! 빠세나디 왕은 나를 죽이기 위해서 터무니없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나는 이제 내 밥을 여행자들에게 주었고, 남은 것은 물고기들과 용왕님께 드립니다. 용왕님이시여, 이 같은 공양 공덕으로 제가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이때 그의 안타까운 사정을 안 용왕이 노인으로 변신하여 그 앞에 나타나서 물었다.

“당신은 지금 뭐라고 빌었소?”

“이러저렇게 빌었습니다.”

용왕은 두 번 세 번 같은 질문을 되풀이했고, 그도 같은 대답을 되풀이했다. 그러자 늙은이로 변신한 용왕은 그가 찾는 빨간 진흙과 푸른색, 흰색 연꽃을 그에게 주었다.

한편 빠세나디 왕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놈이 그 진귀한 것을 구해올 리는 만무하다. 그렇지만 혹시 모르지. 만약 놈이 그것을 구해 오는 날이면 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만다.’

 

그래서 그는 즉시 성문지기를 불러 오늘은 성문을 일찍 닫고 봉인을 한 다음 열쇠를 자기에게 가지고 오라고 지시했다.

원하는 것을 얻은 남편은 부지런히 달려 사왓티 성에 도착했다. 그렇지만 아직 시간은 남았는데도 성문은 잠겨 있는 것이었다. 그는 문지기를 불러 문을 열어 달라고 부탁해 보았다. 그러나 문지기는 왕의 명령이 있어서 문을 열 수가 없노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이 불행한 남자는 자기가 왕의 심부름꾼이니 문을 열어 달라고 몇 번이나 성문지기를 설득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는 이것이 왕의 농간인 것을 알고 다른 방법을 쓰기로 했다. 그는 자기가 가지고 온 진흙을 성벽에 붙이고 꽃들도 성벽에 꽂았다. 그런 다음 큰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사왓티 성 내의 시민들은 들으시오! 나는 왕의 지시를 받고 그 지시를 잘 이행했습니다. 이것들은 왕이 나에게 구해 오도록 지시한 물건들입니다. 그런데도 왕은 문을 일찍 닫아서 지시를 어긴 죄명을 씌워 나를 사형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내 증인이 되어 주시오!”

이렇게 세 번 외쳐서 자기의 무죄를 밝힌 뒤 그는 생각했다.

‘이제 나는 어디로 갈까? 그래, 빅쿠들은 인정이 많은 분들이다. 나는 오늘 밤 수도원에 가서 잠을 자야겠다.’

그래서 그는 곧 제따와나 수도원에 갔고, 거기서 편안하게 쉬었다.

 

한편, 그날 밤 빠세나디 왕은 여인에 대한 욕망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는 날이 밝으면 즉시 남편을 처형하고 여인을 왕궁으로 데리고 오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그는 괴상한 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사람이 쇳물이 끓는 큰 가마 속에 들어가서 내지르는 듯한 단말마의 비명이었다. 뜨거운 쇳물 안에 몸이 빠진 상태로 머리만 밖으로 빠질 때 내지르는 지옥고의 비명이었던 것이다.

이 괴상한 소리는 끊이지 않고 계속 들려왔으므로 그는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 때문에 왕은 공포와 불안에 떨면서 비몽사몽간에 어지러운 꿈을 꾸기도 했다. 그는 중얼거렸다.

‘나도 이제 죽으려는가? 아니면 왕비가 죽을 건가? 혹은 내 왕국이 멸망할 조짐인가?’

그는 밤새도록 시달리느라고 긴 밤을 꼬박 새우고 아침을 맞았다. 그는 곧 사람을 보내어 왕궁의 스승인 브라흐만을 불러 물어보았다.

“브라흐만 스승이시여, 저는 지난밤에 무서운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것은 무슨 조짐인지요?”

“대왕이시여, 그것은 어떤 소리였습니까?”

“두(Du), 사(Sa), 나(Na), 소(So)였습니다.”

그렇지만 그 브라흐만은 그 소리가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다. 그래도 모른다고 말하면 안 될 것 같아서

“흠, 그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군요.”

“그게 무슨 말씀이시지요?”

“그것은 대왕께서 곧 돌아가실 조짐입니다.”

“예? 그렇다면 이를 피할 방도는 없겠습니까?”

“염려 마십시오. 저는 웨다(Veda:브라흐만 교의 성전)에 정통한 사람이 아닙니까.”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각종 생명들을 희생하여 신께 제사를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끼리, 말, 숫소, 암소, 당나귀, 염소, 양, 돼지, 닭, 개, 고양이, 그리고 어린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를 각각 일 백씩 희생해야 합니다.”

 

왕은 자기가 살고 싶은 욕심에 당장 이 일을 착수시켰다. 그러자 그 준비 때문에 온 사왓티 성내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시민들은 통곡하고 부르짖으며 아우성쳤다. 마치 이 세상이 끝나는 것 같은 혼란이었다.

빠세나디 왕비 말리까는 그런 소란을 보고 당장 왕에게 찾아가 물어 보았다.

“대왕이시여, 도대체 대왕께서는 지금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계십니까?”

“왕비여, 당신은 내가 지금 독사의 아가리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아는 거요, 모르는 거요?”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간밤에 나는 이러저러한 소리를 들었소. 그래서 브라흐만을 불러 그 이유를 물어 보았는데, 그의 대답은 이렇게 하라는 것이었소.”

왕비가 탄식했다.

“대왕이시여, 대왕은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대왕께서는 늘 장담하시기를 나는 빅쿠들에게 얼마든지 음식을 제공할 수 있으며, 또 많은 백성들에게도 음식을 실컷 제공할 수 있어서 왕국이 둘이라고 해도 충분히 다스릴 수 있다고 하시더니, 지금 하시는 행동을 보면 그런 장담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게 무슨 말이오?”

“대왕께서는 남의 생명을 희생해서 인간의 생명을 구한다는 소리를 들어 본적이 있으십니까? 그 어리석은 브라흐만의 말만 믿고 이런 짓을 하시나요? 그 때문에 죄 없는 많은 중생들을 이렇게 죽이시려는 건가요? 대왕이시여, 가까운 수도원에 인간과 천신들 가운데서 가장 위대하시며, 한량없는 지혜를 갖추시어 과거, 현재, 미래를 통찰하시는 부처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분께 가셔서 충고를 받으시도록 하십시오.”

 

이 같은 말리까 왕비의 충고를 받고 정신을 차린 왕은 곧 수도원으로 향했다. 그렇지만 그는 아직도 죽음에 대한 공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수도원에 도착하자 부처님께 공손히 인사를 드린 다음 입을 다문 채 한쪽에 쭈그리고 앉았다.

부처님께서 물으시었다.

“대왕이여, 어떻게 이곳에 오셨소?”

그러자 왕은 대답이 없고 말리까 왕비가 그간의 이야기를 사뢰었다. 부처님께서는 이야기를 다 들으신 다음 잠시 침묵하신 뒤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대왕이여,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오. 그것은 당신이 죽으리라는 조짐이 아니오. 대왕이 들은 그 소리는 악행을 범한 자들이 지옥의 고통 속에서 울부짖는 소리였소.”

 

“부처님이시여, 그들이 무슨 짓을 했기에 그런 비명을 지르는 것입니까?”

이에 부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주시었다.

까마득한 옛날 까싸빠 부처님께서 많은 빅쿠들을 거느리시고 여행을 하시다가 베나레스에 도착하시자 사람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음식을 공양 올렸다. 이때 베나레스의 큰 부자에게는 아들 네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은 각기 수억에 달하는 황금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때 이들은 한 자리에 모여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들의 집에는 각기 많은 재산이 있다. 자, 우리는 이 재산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

한 사람이 말했다.

“마침 위대한 정각자께서 우리 도시에 오셨다. 우리는 그분을 따라다니면서 공양도 올리고 여러 가지 공덕도 짓자. 그리고 계행도 청정하게 지키기로 하자.”

그러나 이 제안에 동의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그중 한 사람이

“무슨 얘기! 우리는 실컷 마시고 먹으면서 이 인생을 즐기는 거다!”

라고 말했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다! 우리는 향기로운 쌀밥과 최고의 요리를 먹으면서 지내자.”

“그래. 갖가지 맛있는 음식을 주야로 먹으면서 지내는 거야.”하고 의논을 하다가 마지막에 이르러 한 사람이 말했다.

“그렇지만 먹는 것만으로는 너무 시시하다.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것은 여자와 더불어 노는 거다. 여자들이란 돈만 주면 못하는 짓이 없다. 그러니, 남편이 있는 여자라도 예쁘기만 하다면 돈을 주고 유혹을 해서라도 즐기도록 하자. 그게 가장 스릴이 있을 것 같다.”

그러자 이에 모두들 찬성했다. 이로부터 그들은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면 돈으로 환심을 사서 정을 통하면서 재산과 시간을 낭비했다. 그 뒤 그들은 죽어서 아위찌나라야(아비지옥)에 태어나 이루 헤아릴 수 없이 긴 세월 동안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그렇게 하고도 죄는 다하지 않아서 그들은 다시 태어났다가 죽기를 되풀이하면서 계속해서 지옥에 가서 고통을 당했다. 그들이 지옥에 가서 빠진 쇳물이 끓는 가마솥은 깊이가 60요자나인데, 그 바닥에 빠졌다가 밖으로 솟아오르는 시간이 수십 년이나 걸렸다. 그들이 그렇게 솥밖으로 얼굴을 내미는 동안 게송 한 편을 읊으면 모든 고통이 가시기 때문에 그들은 그때를 기해서 게송을 외려 하지만 겨우 게송의 첫 글자를 외는 사이에 그들은 다시 쇳물 속으로 들어가곤 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해주신 다음 부처님께서는 빠세나디 왕에게 물으시었다.

“대왕이여, 대왕이 처음에 들은 소리가 무엇이었소?”

“두(Du)였습니다.”

그것은 그 게송의 첫 글자였다고 부처님은 말씀하시고, 게송의 나머지 끝부분을 이렇게 가르쳐 주시었다.

두(Du).

우리가 행한 악한 일은 이것.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재산을 누구에게도 주지 않았고

우리의 재산을 참답게 쓰지 못했네.

 

부처님께서는 왕이 들은 다른 말들의 의미도 가르쳐 주시었다.

사(Sa).

우리는 이미 끓는 쇳물 가마 지옥에서만 육만 년을 보냈다.

아아, 우리가 이곳을 벗어나는 때는 언제일까?

나(Na).

우리가 범한 이 모든 악행의 업보는 끝이 없을 것 같구나.

언제나 이 고통은 끝나는 것일까?

소(So).

이곳으로부터 내가 다시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나는 계행을 잘 지키고 착한 행동을 하며

사람들에게 가진 것을 널리 베풀리라.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각 게송을 완성시키시고 그 깊은 의미를 설명하신 다음 빠세나디 왕에게 말씀하시었다.

“대왕이시여, 그들 네 사람은 이 게송을 모두 읊기를 원하나 첫 글자만을 중얼거리다가 이내 다시 끓는 물속으로 빠져드는 것이오.”

왕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스스로 생각했다.

‘나는 참으로 아주 무서운 악행을 저지를 뻔했구나. 저들 네 사람의 업보는 까싸빠 부처님 때부터 고따마 부처님 때가 되도록 끝나지 않고 있으니 그것은 실로 얼마나 길고 무서운 것이냐? 그러고도 그들의 고통은 다하지 않고 있다. 나 또한 남의 아내를 욕심내는 마음을 품음으로써 지난밤에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나는 이 시간 이후부터 다시는 이런 생각을 품지 않으리라.’

그는 부처님께 자기의 소감을 사뢰었다.

“부처님이시여, 어젯밤 저는 잠 못 이루는 자에게 밤이 얼마나 긴 것인가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때 왕에 의해 죽을 뻔했던 여인의 남편이 그 옆에서 왕의 말을 듣고 있다가 이렇게 한마디했다.

“부처님이시여, 지금 왕께서는 잠 못 이루는 자에게 밤이 얼마나 긴 것인가를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저는 피곤한 자에게 있어서 1요자나의 거리는 얼마나 먼 것인지를 깨달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두 사람의 말을 합쳐서 이런 게송을 읊으시었다.

 

갈망으로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여행자에게 1요자나는 멀며

참된 가르침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에게

생사윤회는 한없이 길다.

 

이 법문을 들은 빠세나디 왕은 희생하기 위해 잡아온 모든 생명들을 놓아주었고, 성 내의 사람들은 말리까 왕비를 높이 찬탄하고 존경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아내를 둔 사나이는 소따빳띠 팔라를 성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