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3번)
나모 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쌈마쌈붓닷싸 (3번)
그 분,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예경하나이다.
Sn1:5 쭌다 경(Cundasutta)
83. [대장장이이 아들 쭌다]“지혜로 충만한 성자, 깨달은 님, 진리의 주인이신 님, 갈애를 여읜 님, 인간 가운데 최상의 님. 뛰어난 길들이는 님께 저는 물어 보겠습니다. 참으로 세상에는 어떠한 수행자들이 있습니까? 일러 주십시오.”
84. [세존]“쭌다여, 네 수행자가 있고, 다섯 째는 없습니다. 그 물음에 그대에게 눈앞에서 답합니다. 길을 아는 자, 길을 가리키는 자, 길 위에 사는 자, 그리고 길을 더럽히는 자가 있습니다.”
85. [대장장이 아들 쭌다]“깨달은 님은 누구를 두고 길을 아는 자라 하십니까? 어떻게 견줄 수 없는 스승이 됩니까? 묻건데, 길 위에 사는 것에 대해 설해 주십시오. 길을 더럽히는 자에 대해서도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86. [세존] 의혹을 건너고 화살을 떠나, 열반을 즐기며, 탐욕을 버리고, 신들을 비롯한 세계를 안내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길을 아는 자라고 깨달은 님은 말합니다.
87. 여기 위없는 것을 위없는 것으로 알고, 이 자리에서 가르침을 설하고 분별하고, 의혹을 버리고 동요하지 않는 해탈자라면, 수행자들 가운데 두 번째, 길을 가리키는 자라 부릅니다.
88. 새김을 확립하고 자제하고, 허물없는 길을 따르며 잘 설해진 가르침의 길 위에 산다면, 수행자들 가운데 세 번째, 길 위에 사는 자라 부릅니다.
89. 맹세한 계율을 잘 지키는 체하지만, 무모하고, 가문을 더럽히며, 오만하고 거짓이 있으며, 자제함이 없고, 말 많고, 위선적인 사람을 가리켜 길을 더럽히는 자라고 합니다.
90. 이러한 것들을 꿰뚫어 배운 바가 많고 지혜로운 고귀한 제자라면 그들이 모두 똑같은 사람들이 아니라고 알고 또한 보아서, 자신의 믿음을 버리지 않습니다. 어떻게 그가 더럽혀진 자와 더럽혀지지 않은 자,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않은 자를 똑같이 볼 수 있을 것입니까?
쭌다의 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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