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의 부숨의 경(Āsavakkhayasutta, S54:20)
1.〔세존〕“수행승들이여, 호흡새김에 의한 집중을 닦고 호흡새김에 의한 집중을 익히면 번뇌를 부수는데 도움이 된다.
2.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호흡새김에 의한 집중을 닦고 호흡새김에 의한 집중을 익히면 번뇌를 부수는데 도움이 되는가?
3. 수행승들이여, 여기 수행승은 숲으로 가고 나무 밑으로 가고 빈 집으로 가서 가부좌를 한 채 몸을 곧게 세우고 얼굴 앞으로 새김을 확립하여, 깊이 새겨 숨을 들이쉬고 깊이 새겨 숨을 내쉰다.
1) 길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길게 숨을 내 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2) 짧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짧게 숨을 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3) 신체의 전신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신체의 전신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4) 신체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신체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5) 희열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희열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6) 행복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행복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7) 마음의 형성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마음의 형성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8) 마음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마음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9) 마음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마음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0)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1) 마음을 집중시키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마음을 집중시키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2) 마음을 해탈시키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마음을 해탈시키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3) 무상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무상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4) 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5) 소멸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소멸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6) 완전히 버림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완전히 버림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4.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호흡새김에 의한 집중을 닦고 호흡새김에 의한 집중을 익히면 번뇌를 부수는데 도움이 된다.”
번뇌의 부숨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