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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띠빳띠(paṭipatti)-수행/아나빠나사띠(Ānāpānasati)

아난다의 경 ①(Paṭhamānandasutta, S54:13) : 호흡새김은 사념처, 칠각지, 명지와 해탈을 원만하게 한다.

moksha 2017. 5. 14. 14:10

아난다의 경 ①(Paṭhamānandasutta, S54:13)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2.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 존자 아난다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아난다〕“세존이시여, 하나의 원리를 닦고 익히면, 네 가지 원리를 원만히 하고 네 가지 원리를 닦고 익히면, 일곱 가지 원리를 원만히 하고 일곱 가지 원리를 닦고 익히면, 두 가지 원리를 원만하게 하는 그 원리가 있습니까?”

〔세존〕“아난다여, 하나의 원리를 닦고 익히면, 네 가지 원리를 원만히 하고 네 가지 원리를 닦고 익히면, 일곱 가지 원리를 원만히 하고 일곱 가지 원리를 닦고 익히면, 두 가지 원리를 원만하게 하는 그 원리가 있다.”

 

3.〔아난다〕“세존이시여, 하나의 원리를 닦고 익히면, 네 가지 원리를 원만히 하고 네 가지 원리를 닦고 익히면, 일곱 가지 원리를 원만히 하고 일곱 가지 원리를 닦 고 익히면, 두 가지 원리를 원만하게 하는 그 원리는 무엇입니까?”

〔세존〕“아난다여, 호흡새김에 의한 집중이라는 하나의 원리를 닦고 익히면,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원만히 하고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닦고 익히면,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를 원만히 하고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를 닦고 익히면, 명지와 해탈을 원만하게 한다.”

 

Ⅰ. 네 가지 새김의 토대의 성취

4.〔세존〕“호흡새김에 의한 집중을 어떻게 닦고 익히면,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원만히 하는가?

5. 아난다여, 세상에 수행승이 숲으로 가고 나무 밑으로 가고 빈 집으로 가서 가부좌를 한 채 몸을 곧게 세우고 얼굴 앞으로 새김을 확립하여, 깊이 새겨 숨을 들이쉬고 깊이 새겨 숨을 내쉰다.

1) 길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길게 숨을 내 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2) 짧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짧게 숨을 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3) 신체의 전신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신체의 전신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4) 신체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신체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5) 희열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희열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6) 행복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행복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7) 마음의 형성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마음의 형성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8) 마음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마음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9) 마음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마음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0)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1) 마음을 집중시키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마음을 집중시키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2) 마음을 해탈시키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마음을 해탈시키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3) 무상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무상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4) 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5) 소멸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소멸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6) 완전히 버림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완전히 버림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6. 아난다여, 이와 같이 호흡새김에 의한 집중을 닦고 호흡새김에 의한 집중을 익히면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원만하게 한다.

 

ⅰ) 몸에 대한 호흡새김

7.〔세존〕아난다여, 수행승은

1) 길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길게 숨을 내 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2) 짧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짧게 숨을 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3) 신체의 전신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신체의 전신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4) 신체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신체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8. 아난다여, 그 때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몸에 대하여 몸을 관찰하는 것이다.

 

9.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아난다여, 이 호흡이 바로 어떤 종류의 몸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그 때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몸에 대하여 몸을 관찰하는 것이다.”

 

ⅱ) 느낌에 대한 호흡새김

10.〔세존〕“아난다여, 수행승은

1) 희열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희열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2) 행복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행복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3) 마음의 형성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마음의 형성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4) 마음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마음의 형성을 그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1. 아난다여, 그 때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느낌에 대하여 느낌을 관찰하는 것이다.

 

12.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아난다여, 이 호흡에 잘 정신활동을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어떤 종류의 느낌이라고 나는 말한다. 아난다여, 그 때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느낌에 대하여 느낌을 관찰하는 것이다.”

 

ⅲ) 마음에 대한 호흡새김

13.〔세존〕아난다여, 수행승은

1) 마음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마음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2)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3) 마음을 집중시키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마음을 집중시키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4) 마음을 해탈시키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마음을 해탈시키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4. 아난다여, 그 때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마음에 대하여 마음을 관찰하는 것이다.

 

15.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아난다여, 새김을 잃고 올바로 알아차림이 없는 자에게 호흡새김의 집중에 대한 수행을 나는 설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그 때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마음에 대하여 마음을 관찰하는 것이다.”

 

ⅳ) 사실에 대한 호흡새김

16.〔세존〕“아난다여, 수행승은

1) 무상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무상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2) 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3) 소멸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소멸함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4) 완전히 버림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완전히 버림을 관찰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17. 아난다여, 그 때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사실에 대하여 사실을 관찰하는 것이다. 그가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그것을 지혜로 거듭 관찰하면 잘 평정하게 관찰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그 때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세상의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며, 사실에 대하여 사실을 관찰하는 것이다.


18. 아난다여, 이와 같이 호흡새김에 의한 집중을 닦고 호흡새김의 집중을 익히면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원만하게 한다”

 

Ⅱ.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의 성취

19.〔세존〕“아난다여, 어떻게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닦고 어떻게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익히면 일곱 가지 원리를 원만히 하는가? ①아난다여, 수행승이 몸에 대하여 몸을 관찰하여 새김을 확립하면 그 때 아난다여, 수행승은 새김을 잃어버리지 않게 된다. ②아난다여, 수행승이 느낌에 대하여 느낌을 관찰하여 새김을 확립하면 그 때 아난다여, 수행승은 새김을 잃어버리지 않게 된다. ③아난다여, 수행승이 마음에 대하여 마음을 관찰하여 새김을 확립하면 그 때 아난다여, 수행승은 새김을 잃어버리지 않게 된다. ④아난다여, 수행승이 사실에 대하여 사실을 관찰하여 새김을 확립하면 그 때 아난다여, 수행승은 새김을 잃어버리지 않게 된다.

 

1) 아난다여, 수행승이 새김을 확립하여 새김을 잃어버리지 않으면, 그 때 새김의 깨달음 고리가 시작된다. 수행승이 새김의 깨달음 고리를 닦으면, 그 때 수행승 의 새김의 깨달음 고리는 닦임으로 원만해진다. 이와 같이 새김을 닦으면서 그 는 그 가르침을 지혜로 고찰하고 조사하고 탐구한다.

2) 아난다여, 수행승이 그렇게 새김을 확립하여 새김을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그 가르침을 지혜로 고찰하고 조사하고 탐구하면, 그 때 탐구의 깨달음 고리가 시작 된다. 수행승이 탐구의 깨달음 고리를 닦으면, 그 때 수행승의 탐구의 깨달음 고 리는 닦임으로 원만해진다. 이와 같이 지혜로 고찰하고 조사하고 탐구하면, 그에 게는 불퇴의 정진이 생겨난다.

3) 아난다여, 수행승이 이와 같이 지혜로 고찰하고 조사하고 탐구하여 불퇴의 정진 이 생겨나면, 그 때 정진의 깨달음 고리가 시작된다. 수행승이 정진의 깨달음 고 리를 닦으면, 그 때 수행승의 정진의 깨달음 고리는 닦임으로 원만해진다. 이와 같이 불퇴의 정진이 생겨나면, 그에게는 자양을 여읜 희열이 생겨난다.

4) 아난다여, 수행승이 이와 같이 불퇴의 정진이 생겨나서 자양을 여읜 희열이 생 겨나면, 그 때 희열의 깨달음 고리가 시작된다. 수행승이 희열의 깨달음 고리를 닦으면, 그 때 수행승의 희열의 깨달음 고리는 닦임으로 원만해진다. 이와 같이 자양을 여읜 희열이 생겨나면, 그에게 몸이 고요해지고 마음이 즐거워진다. 

5) 아난다여, 수행승이 이와 같이 자양을 여읜 희열이 생겨나서 몸이 고요해지고 마음이 즐거워지면, 그 때 안온의 깨달음 고리가 시작된다. 수행승이 안온의 깨달 음 고리를 닦으면, 그 때 수행승의 안온의 깨달음 고리는 닦임으로 원만해진다. 이와 같이 몸이 고요해지고 마음이 즐거워지면, 그의 마음은 집중에 든다.

6) 아난다여, 수행승이 이와 같이 몸이 고요해지고 마음이 즐거워져서 집중에 들면, 그 때 안온의 깨달음 고리가 시작된다. 수행승이 집중의 깨달음 고리를 닦으면, 그 때 수행승의 집중의 깨달음 고리는 닦임으로 원만해진다. 이와 같이 그가 마 음이 집중된 상태에서 잘 성찰한다.

7) 아난다여, 수행승이 이와 같이 마음이 집중에 들어 잘 성찰하면, 그 때 평정의 깨달음 고리가 시작된다. 수행승이 평정의 깨달음 고리를 닦으면, 그 때 수행승의 평정의 깨달음 고리는 닦임으로 원만해진다.

 

20. 아난다여, 이와 같이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닦고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익히 면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를 원만하게 한다.”

 

Ⅲ. 명지와 해탈의 성취

21.〔세존〕“어떻게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를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를 익히면 명지와 해탈을 원만하게 하는가?


22. 아난다여, 세상에 수행승은

1) 멀리 여읨에 기초하고 사라짐에 기초하고 소멸에 기초하여 완전히 버림으로써 열반으로 회향하는 새김의 깨달음 고리를 닦는다.

2) 멀리 여읨에 기초하고 사라짐에 기초하고 소멸에 기초하여 완전히 버림으로써 열반으로 회향하는 탐구의 깨달음 고리를 닦는다.

3) 멀리 여읨에 기초하고 사라짐에 기초하고 소멸에 기초하여 완전히 버림으로써 열반으로 회향하는 정진의 깨달음 고리를 닦는다.

4) 멀리 여읨에 기초하고 사라짐에 기초하고 소멸에 기초하여 완전히 버림으로써 열반으로 회향하는 희열의 깨달음 고리를 닦는다

5) 멀리 여읨에 기초하고 사라짐에 기초하고 소멸에 기초하여 완전히 버림으로써 열반으로 회향하는 안온의 깨달음 고리를 닦는다.

6) 멀리 여읨에 기초하고 사라짐에 기초하고 소멸에 기초하여 완전히 버림으로써 열반으로 회향하는 집중의 깨달음 고리를 닦는다.

7) 멀리 여읨에 기초하고 사라짐에 기초하고 소멸에 기초하여 완전히 버림으로써 열반으로 회향하는 평정의 깨달음 고리를 닦는다.


23. 아난다여, 이와 같이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를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를 익히면 명지와 해탈을 원만하게 한다.”

 

아난다의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