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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애의 부숨에 대한 큰 경 ②(Mahātaṇhāsaṅkhayasutta, M38)

moksha 2025. 2. 25. 19:17

갈애의 부숨에 대한 큰 경 (Mahātaṇhāsaṅkhayasutta, M38)

30.[세존] “수행승들이여,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고 죽음이 생겨난다고 했는데, 늙고 죽음은 태어남을 조건으로 하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늙고 죽음은 태어남을 조건으로 생겨납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이와 같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고 죽음이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31.[세존] “수행승들이여,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고 했는데, 태어남은 존재를 조건으로 하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태어남은 존재를 조건으로 생겨납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이와 같이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32.[세존] “수행승들이여,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난다고 했는데, 존재는 집착을 조건으로 하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존재는 집착을 조건으로 생겨납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이와 같이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33.[세존] “수행승들이여,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난다고 했는데, 집착은 갈애를 조건으로 하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집착은 갈애를 조건으로 생겨납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이와 같이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34.[세존] “수행승들이여,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고 했는데, 갈애는 느낌을 조건으로 하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갈애는 느낌을 조건으로 생겨납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이와 같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35.[세존] “수행승들이여,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난다고 했는데, 느낌은 접촉을 조건으로 하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느낌은 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납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이와 같이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36.[세존] “수행승들이여,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난다고 했는데, 접촉은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하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접촉은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생겨납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이와 같이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37.[세존] “수행승들이여,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난다고 했는데, 여섯 감역은 명색을 조건으로 하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여섯 감역은 명색을 조건으로 생겨납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이와 같이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38.[세존] “수행승들이여,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난다고 했는데, 명색은 의식을 조건으로 하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명색은 의식을 조건으로 생겨납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이와 같이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39.[세존] “수행승들이여,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난다고 했는데, 의식은 형성을 조건으로 하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의식은 형성을 조건으로 생겨납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이와 같이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40.[세존] “수행승들이여,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난다고 했는데, 형성은 무명을 조건으로 하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형성은 무명을 조건으로 생겨납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이와 같이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41.[세존] “수행승들이여, 훌륭하다. 그대들이 이처럼 말한다면, 나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한다.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다. 이것이 생겨남으로써 저것이 생겨난다. ,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며,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며,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며,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며,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며,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해서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이 생겨난다.

 

42.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사라지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사라지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해서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이 소멸한다.”

 

43.[세존] “수행승들이여, 태어남이 사라짐으로써 늙고 죽음이 사라진다고 했는데, 늙고 죽음은 태어남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지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늙고 죽음은 태어남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태어남이 사라짐으로써 늙고 죽음이 사라진다.’라고 생각합니다.”

 

44.[세존] “수행승들이여, 존재가 사라짐으로써 태어남이 사라진다고 했는데, 태어남은 존재가 사라짐으로써 사라지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태어남은 존재가 사라짐으로써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존재가 사라짐으로써 태어남이 사라진다.’라고 생각합니다.”

 

45.[세존] “수행승들이여, 집착이 사라짐으로써 존재가 사라진다고 했는데, 존재는 집착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지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존재는 집착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집착이 사라짐으로써 존재가 사라진다.’라고 생각합니다.”

 

46.[세존] “수행승들이여, 갈애가 사라짐으로써 집착이 사라진다고 했는데, 집착은 갈애가 사라짐으로써 사라지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집착은 갈애가 사라짐으로써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갈애가 사라짐으로써 집착이 사라진다.’라고 생각합니다.”

 

47.[세존] “수행승들이여, 느낌이 사라짐으로써 갈애가 사라진다고 했는데, 갈애는 느낌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지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갈애는 느낌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느낌이 사라짐으로써 갈애가 사라진다.’라고 생각합니다.”

 

48.[세존] “수행승들이여, 접촉이 사라짐으로써 느낌이 사라진다고 했는데, 느낌은 접촉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지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느낌은 접촉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접촉이 사라짐으로써 느낌이 사라진다.’라고 생각합니다.”

 

49.[세존] “수행승들이여, 여섯 감역이 사라짐으로써 접촉이 사라진다고 했는데, 접촉은 여섯 감역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지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접촉은 여섯 감역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여섯 감역이 사라짐으로써 접촉이 사라진다.’라고 생각합니다.”

 

50.[세존] “수행승들이여, 명색이 사라짐으로써 여섯 감역이 사라진다고 했는데, 여섯 감역은 명색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지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여섯 감역은 명색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명색이 사라짐으로써 여섯 감역이 사라진다.’라고 생각합니다.”

 

51.[세존] “수행승들이여, 의식이 사라짐으로써 명색이 사라진다고 했는데, 명색은 의식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지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명색은 의식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의식이 사라짐으로써 명색이 사라진다.’라고 생각합니다.”

 

52.[세존] “수행승들이여, 형성이 사라짐으로써 의식이 사라진다고 했는데, 의식은 형성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지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의식은 형성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형성이 사라짐으로써 의식이 사라진다.’라고 생각합니다.”

 

53.[세존] “수행승들이여, 무명이 사라짐으로써 형성이 사라진다고 했는데, 형성은 무명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지는가 아니면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형성은 무명이 사라짐으로써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하여 무명이 사라짐으로써 형성이 사라진다.’라고 생각합니다.”

 

54.[세존] “수행승들이여, 훌륭하다. 그대들이 이처럼 말한다면, 나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한다. 이것이 없을 때 저것이 없으며, 이것이 소멸함으로써 저것이 소멸한다. ,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사라지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사라지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해서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이 소멸한다.”

 

55.[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아서 우리는 과거세에 있었을까? 우리는 과거세에 없었을까? 우리는 과거세에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과거세에 어떻게 지냈을까? 우리는 과거세에 무엇이었다가 무엇으로 변했을까?’라고 과거로 치달을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아서 우리는 미래세에 있을까? 우리는 미래세에 없을까? 우리는 미래세에 무엇이 될까? 우리는 미래세에 어떻게 지낼까? 우리는 미래세에 무엇이 되어 무엇으로 변할까?’라고 미래로 치달을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아서우리는 있는가? 우리는 없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있는가? 이 존재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고 또한 현세에 이것에 대해 내적으로 당혹해 할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56.[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아서스승은 우리에게 존경받고 있다. 스승에 대하여 존경하므로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아서수행자가 우리에게 이와 같이 말한다. 다른 수행자도 이와 같이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와 같이 말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아서 다른 스승을 인정할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아서 배우지 못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의 터부나 떠들썩한 논쟁이나 복점을 진실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그대들이 스스로 알고 스스로 보고 스스로 깨달은 것만을 말하는 것이 옳은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57.[세존] “수행승들이여, 훌륭하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그대들을 현세에 유익한 가르침이며, 시간을 초월하는 가르침이며, 와서 보라고 할 만한 가르침이며, 승화시키는 가르침이며, 슬기로운 이 하나하나에게 알려지는 가르침으로 이끌어왔다. 왜냐하면, 현세에 유익한 가르침이며, 시간을 초월하는 가르침이며, 와서 보라고 할 만한 가르침이며, 승화시키는 가르침이며, 슬기로운 이 하나하나에게 알려지는 가르침이라고 말한 것은 이것과 관련하여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

 

58. 그런데 수행승들이여, 세 가지 일이 조화가 되어 입태가 이루어진다. 세상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결합하더라도, 어머니에게 아직 경수가 없고, 태어나야 할 존재가 현존하지 않으면, 입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세상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결합하고, 어머니에게 경수가 있더라도, 태어나야 할 존재가 현존하지 않으면, 입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세상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결합하고, 어머니에게 경수가 있고, 태어나야 할 존재가 현존하여, 이러한 세 가지 일이 조화가 되어 입태가 이루어진다.

 

59.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어머니는 아홉 달이나 열 달 동안 모태에 태아를 무거운 짐처럼 크게 염려하며 보존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머니는 아홉 달이나 열 달이 지나면 그 무거운 짐처럼 크게 염려하며 출산하고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자신의 피로 키운다. 수행승들이여, 참으로 고귀한 님의 계율에 따르면, 피는 모유를 말하기 때문이다. 수행승들이여, 그 어린아이는 성장함에 따라, 감관들이 성숙함에 따라, 어린아이의 장난감, 예를 들어 장난감 쟁기, 자치기, 재주넘기, 장난감 풍차, 야자 잎으로 만든 장난감 됫박, 작은 수레, 작은 화살 등을 가지고 논다. 수행승들이여, 그 어린아이는 성장함에 따라, 감관들이 성숙함에 따라,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대상 즉,

1) 시각에 의해서 인식되는, 원하는 것이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아름답고 감각적 쾌락을 유발하고 탐욕을 야기하는, 형상[()]

2) 청각에 의해서 인식되는, 원하는 것이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아름답고 감각적 쾌락을 유발하고 탐욕을 야기하는, 소리[()]

3) 후각에 의해서 인식되는, 원하는 것이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아름답고 감각적 쾌락을 유발하고 탐욕을 야기하는, 냄새[()]

4) 미각에 의해서 인식되는, 원하는 것이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아름답고 감각적 쾌락을 유발하고 탐욕을 야기하는, [()]

5) 촉각에 의해서 인식되는, 원하는 것이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아름답고 감각적 쾌락을 유발하고 탐욕을 야기하는, 감촉[()]을 부여받고 갖추어 그것들을 즐긴다.

 

60. 그리고 그는 시각으로 형상을 보고, 사랑스런 형상에는 애착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형상에는 혐오한다. 그는 몸에 대한 새김을 확립하지 못하고 한량없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남김없이 제거되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는 호감과 반감에 따라 그가 경험하는 어떠한 느낌이든지,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거나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탐닉한다.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탐닉하는 자에게 환락이 생긴다. 그 느낌에 대한 환락이 집착이다. 그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이 함께 생겨난다.

 

61. 그리고 그는 청각으로 소리를 듣고, 사랑스런 소리에는 애착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소리에는 혐오한다. 그는 몸에 대한 새김을 확립하지 못하고 한량없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남김없이 제거되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는 호감과 반감에 따라 그가 경험하는 어떠한 느낌이든지,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거나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탐닉한다.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탐닉하는 자에게 환락이 생긴다. 그 느낌에 대한 환락이 집착이다. 그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이 함께 생겨난다.

 

62. 그리고 그는 후각으로 냄새를 맡고, 사랑스런 냄새에는 애착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냄새에는 혐오한다. 그는 몸에 대한 새김을 확립하지 못하고 한량없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남김없이 제거되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는 호감과 반감에 따라 그가 경험하는 어떠한 느낌이든지,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거나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탐닉한다.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탐닉하는 자에게 환락이 생긴다. 그 느낌에 대한 환락이 집착이다. 그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이 함께 생겨난다.

 

63. 그리고 그는 미각으로 맛을 맛보고, 사랑스런 맛에는 애착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맛에는 혐오한다. 그는 몸에 대한 새김을 확립하지 못하고 한량없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남김없이 제거되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는 호감과 반감에 따라 그가 경험하는 어떠한 느낌이든지,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거나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탐닉한다.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탐닉하는 자에게 환락이 생긴다. 그 느낌에 대한 환락이 집착이다. 그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이 함께 생겨난다.

 

64. 그리고 그는 촉각으로 감촉을 느끼고, 사랑스런 감촉에는 애착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감촉에는 혐오한다. 그는 몸에 대한 새김을 확립하지 못하고 한량없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남김없이 제거되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는 호감과 반감에 따라 그가 경험하는 어떠한 느낌이든지,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거나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탐닉한다.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탐닉하는 자에게 환락이 생긴다. 그 느낌에 대한 환락이 집착이다. 그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이 함께 생겨난다.

 

65. 그리고 그는 정신으로 사실을 인식하고, 사랑스런 사실에는 애착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사실에는 혐오한다. 그는 몸에 대한 새김을 확립하지 못하고 한량없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남김없이 제거되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는 호감과 반감에 따라 그가 경험하는 어떠한 느낌이든지,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거나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탐닉한다. 그 느낌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탐닉하는 자에게 환락이 생긴다. 그 느낌에 대한 환락이 집착이다. 그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이 함께 생겨난다.

 

66.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이렇게 오신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 명지와 덕행을 갖추신 님,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 세상을 이해하는 님,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신 님, 사람들을 길들이시는 님, 신들과 인간의 스승이신 님, 부처님이신 세존께서 출현한다. 그는 신들의 세계, 악마들의 세계, 하느님들의 세계, 성직자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스스로 잘 알고 깨달아 가르침을 설한다. 그는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마지막도 훌륭한, 내용을 갖추고 형식이 완성된 가르침을 설하고, 지극히 원만하고 오로지 청정한 거룩한 삶을 가르친다.

 

67. 그래서 장자나 장자의 아들 또는 다른 종족에서 태어난 자가 그 가르침을 듣는다. 그는 그 가르침을 듣고 여래에게 믿음을 낸다. 그는 여래에게 믿음을 낸 뒤에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집에서 사는 것은 번잡하고 티끌로 가득 차 있지만 출가는 자유로운 공간과 같다. 집에서 사는 자는 지극히 원만하고 오로지 청정한, 소라껍질처럼 잘 연마된 거룩한 삶을 살기가 어렵다. , 나는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여 수행승이 되는 것이 어떨까?’라고 이와 같이 생각한다. 그는 나중에 작은 재물을 버리고, 또는 큰 재물을 버리고, 그리고 적은 친지를 버리고, 또는 많은 친지를 버리고,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여 수행승이 된다.

 

68. 이와 같이, 그는 출가해서 수행승이 배워야 할 학습계율을 갖추어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버리고,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떠나고, 몽둥이를 버리고 칼을 버리고, 부끄러워하고, 자애로운 마음으로 모든 살아있는 생명을 가엾고 불쌍히 여긴다. 주지 않은 것을 빼앗는 것을 버리고, 주지 않은 것을 빼앗는 것을 떠나고, 주는 것을 받고, 주는 것에 따르고, 훔치지 않은 깨끗한 것으로 살아간다. 순결하지 못한 삶을 버리고, 청정하지 못한 삶을 멀리하고, 음욕을 일삼는 세속적인 것을 떠난다.

 

69. 그는 거짓말을 버리고, 거짓말을 떠나고, 진실을 말하고, 신뢰할 만하고, 의지할 만하고, 세상을 속이지 않는다. 중상을 버리고, 중상에서 떠나고, 여기에서 듣고 저기로 옮겨 사람들 사이를 이간함이 없이, 저기서 듣고 여기로 옮겨서 사람들 사이를 이간함이 없이, 사이가 멀어진 자를 화해시키고, 화해한 자를 돕고, 화해에 흐뭇해하고, 화해를 즐기고, 화해를 기뻐하고, 화해하는 말을 한다. 욕지거리를 버리고 욕지거리에서 떠나고 온화하여 귀에 듣기 좋고 사랑스럽고 흐뭇하고 우아하고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많은 사람이 마음에 들어 하는 말을 한다. 꾸며대는 말을 버리고, 꾸며대는 말을 떠나고, 적당한 때에 말하고, 사실을 말하고, 선한 말을 하고, 가르침을 말하고, 계율을 말하고, 새길 가치가 있고, 이유가 있고, 신중하고, 이익을 가져오는 말을 때에 맞춰 한다.

 

70. 그는 종자나 식물을 해치는 것에서도 떠난다. 하루 한 번 식사하고, 밤에는 식사하지 않으며, 때 아닌 때에 먹는 것을 떠난다. 노래ㆍ춤ㆍ음악ㆍ연극 등을 보는 것에서 떠난다. 꽃다발ㆍ향료ㆍ크림을 가지고 화장하고 장식하는 것에서 떠난다. 높은 침대, 큰 침대에서 떠난다. 금은을 받는 것에서 떠난다. 날곡식을 받는 것에서 떠난다. 날고기를 받는 것에서 떠난다. 여인이나 여자아이를 받는 것에서 떠난다. 하녀나 하인을 받는 것에서 떠난다. 산양이나 양을 받는 것에서 떠난다. 닭이나 돼지를 받는 것에서 떠난다. 코끼리나 소나 암말, 숫말을 받는 것에서 떠난다. 전답이나 땅을 받는 것에서 떠난다. 심부름을 보내거나 가는 것에서 떠난다. 사고파는 것을 떠난다. 저울을 속이고, 화폐를 속이고, 도량을 속이는 것에서 떠난다. 사기ㆍ기만ㆍ간계ㆍ부정에서 떠난다. 절단하고 살육하고 포박하고 노략하고 약탈하고 폭행하는 것에서 떠난다.

 

71. 그는 옷은 몸을 보호하는 것으로 족하게 걸치고, 식사는 배를 유지하는 것으로 족하게 하고, 어디에 가든지 오로지 이것들만을 가지고 간다. 마치 날개를 가진 새가 어디로 날든지 날개를 유일한 짐으로 하늘을 날듯, 이와 같이 수행승은 옷은 몸을 보호하는 것으로 족하게 걸치고, 식사는 배를 유지하는 것으로 족하게 하고, 어디에 가든지 오로지 이것들만 가지고 간다. 그는 고귀한 여러 가지 계율을 갖추고 안으로 허물이 없는 행복을 느낀다.

 

72. 그는 시각으로 형상을 보지만 그 인상에 집착하지 않고 그 연상에 집착하지 않는다. 만약 시각능력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탐욕과 근심, 그리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자신을 침범할 것이므로, 그는 절제의 길을 따르고, 시각능력을 보호하고 시각능력을 수호한다.

 

73. 그는 청각으로 소리를 듣지만 그 인상에 집착하지 않고 그 연상에 집착하지 않는다. 만약 청각능력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탐욕과 근심, 그리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자신을 침범할 것이므로, 그는 절제의 길을 따르고, 청각능력을 보호하고 청각능력을 수호한다.

 

74. 그는 후각으로 냄새를 맡지만 그 인상에 집착하지 않고 그 연상에 집착하지 않는다. 만약 후각능력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탐욕과 근심, 그리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자신을 침범할 것이므로, 그는 절제의 길을 따르고, 후각능력을 보호하고 후각능력을 수호한다.

 

75. 그는 미각으로 맛을 맛보지만 그 인상에 집착하지 않고 그 연상에 집착하지 않는다. 만약 미각능력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탐욕과 근심, 그리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자신을 침범할 것이므로, 그는 절제의 길을 따르고, 미각능력을 보호하고 미각능력을 수호한다.

 

76. 그는 촉각으로 감촉을 느끼지만 그 인상에 집착하지 않고 그 연상에 집착하지 않는다. 만약 촉각능력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탐욕과 근심, 그리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자신을 침범할 것이므로, 그는 절제의 길을 따르고, 촉각능력을 보호하고 촉각능력을 수호한다.

 

77. 그는 정신으로 사실을 인식하지만 그 인상에 집착하지 않고 그 연상에 집착하지 않는다. 만약 정신능력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탐욕과 근심, 그리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자신을 침범할 것이므로, 그는 절제의 길을 따르고, 정신능력을 보호하고 정신능력을 수호한다.

 

78. 그는 나아가거나 되돌아갈 때에 올바로 알아차리고, 앞을 바라보거나 뒤를 바라볼 때에 올바로 알아차리고, 굽히거나 펼 때에 올바로 알아차리고,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 때에 올바로 알아차리고,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볼 때에 올바로 알아차리고, 대소변을 볼 때에 올바로 알아차리고, 가고 서고 앉고 잠자고 깨어있고 말하고 침묵할 때에 올바로 알아차린다.

 

79. 그는 이 고귀한 계율을 갖추고 이 고귀한 감각능력을 수호하여 갖추고, 이 고귀한 올바른 앎을 갖추고, 한적한 숲이나 나무아래나 산이나 계곡이나 동굴이나 묘지나 숲속이나 노지나 짚더미가 있는 외딴 곳의 처소를 벗으로 삼는다.

 

80. 그는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앉아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곧게 세우고, 얼굴 앞으로 sati를 확립한다. 그는 세상에서

1)탐욕을 버리고 탐욕을 여읜 마음으로 지내며, 탐욕으로부터 마음을 정화한다.

2)악의와 원한을 버리고 분노를 여읜 마음으로 지내며, 모든 존재를 가엾게 여기며 분노로부터 마음을 정화한다.

3)해태와 혼침을 버리고 해태와 혼침을 여읜 마음으로 지내며, 빛에 대한 지각을 일으키고 sati를 확립하고 올바로 알아차려 해태와 혼침으로부터 마음을 정화한다

4)흥분과 회한을 버리고 흥분과 회한을 여읜 마음으로 지내며, 안으로 마음을 그쳐 흥분과 회한으로부터 마음을 정화한다.

5)의심을 버리고 의심을 여읜 마음으로 지내며 착하고 건전한 것에 의혹을 품지 않고 의심으로부터 마음을 정화한다.

 

81. 그리고,

1) 그는 이러한 다섯 가지 장애 즉 지혜를 허약하게 만드는 마음의 오염을 버리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나서, 사유를 갖추고 숙고를 갖추어, 멀리 여읨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으로 가득한 첫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2)사유와 숙고가 멈추어진 뒤, 내적인 평온과 마음의 통일을 이루고, 사유를 뛰어넘고 숙고를 뛰어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으로 가득한 두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3)희열이 사라진 뒤, sati를 확립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평정하게 지내고 신체적으로 행복을 느끼며, 고귀한 님들이 평정하고 sati있는 행복한 삶이라고 부르는 세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4)즐거움과 괴로움이 버려지고 만족과 불만도 사라진 뒤, 괴로움을 뛰어넘고 즐거움을 뛰어넘어, 평정하고 sati있고 청정한 네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82. 그리고 그는 시각으로 형상을 보고, 사랑스런 형상에는 애착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은 형상에는 혐오하지 않는다. 그는 몸에 대한 새김을 확립하고 한량없는 마음을 갖는다. 그래서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남김없이 제거되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있는 그대로 잘 안다. 그는 호감과 반감에 따라 그가 경험하는 어떠한 느낌이든지,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거나 그 느낌을 기뻐하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다. 그 느낌을 기뻐하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 자에게 환락이 소멸된다. 그 환락이 소멸함으로써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함으로써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함으로써 태어남이 소멸한다. 태어남이 소멸함으로써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이 함께 소멸한다.

 

83. 그리고 그는 청각으로 소리를 듣고, 사랑스런 소리에는 애착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은 소리에는 혐오하지 않는다. 그는 몸에 대한 새김을 확립하고 한량없는 마음을 갖는다. 그래서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남김없이 제거되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있는 그대로 잘 안다. 그는 호감과 반감에 따라 그가 경험하는 어떠한 느낌이든지,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거나 그 느낌을 기뻐하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다. 그 느낌을 기뻐하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 자에게 환락이 소멸된다. 그 환락이 소멸함으로써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함으로써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함으로써 태어남이 소멸한다. 태어남이 소멸함으로써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이 함께 소멸한다.

 

84. 그리고 그는 후각으로 냄새를 맡고, 사랑스런 냄새에는 애착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은 냄새에는 혐오하지 않는다. 그는 몸에 대한 새김을 확립하고 한량없는 마음을 갖는다. 그래서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남김없이 제거되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있는 그대로 잘 안다. 그는 호감과 반감에 따라 그가 경험하는 어떠한 느낌이든지,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거나 그 느낌을 기뻐하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다. 그 느낌을 기뻐하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 자에게 환락이 소멸된다. 그 환락이 소멸함으로써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함으로써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함으로써 태어남이 소멸한다. 태어남이 소멸함으로써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이 함께 소멸한다.

 

85. 그리고 그는 미각으로 맛을 맛보고, 사랑스런 맛에는 애착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은 맛에는 혐오하지 않는다. 그는 몸에 대한 새김을 확립하고 한량없는 마음을 갖는다. 그래서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남김없이 제거되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있는 그대로 잘 안다. 그는 호감과 반감에 따라 그가 경험하는 어떠한 느낌이든지,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거나 그 느낌을 기뻐하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다. 그 느낌을 기뻐하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 자에게 환락이 소멸된다. 그 환락이 소멸함으로써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함으로써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함으로써 태어남이 소멸한다. 태어남이 소멸함으로써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이 함께 소멸한다.

 

86. 그리고 그는 촉각으로 감촉을 느끼고, 사랑스런 감촉에는 애착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은 감촉에는 혐오하지 않는다. 그는 몸에 대한 새김을 확립하고 한량없는 마음을 갖는다. 그래서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남김없이 제거되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있는 그대로 잘 안다. 그는 호감과 반감에 따라 그가 경험하는 어떠한 느낌이든지,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거나 그 느낌을 기뻐하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다. 그 느낌을 기뻐하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 자에게 환락이 소멸된다. 그 환락이 소멸함으로써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함으로써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함으로써 태어남이 소멸한다. 태어남이 소멸함으로써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이 함께 소멸한다.

 

87. 그리고 그는 정신으로 사실을 인식하고, 사랑스런 사실에는 애착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은 사실에는 혐오하지 않는다. 그는 몸에 대한 새김을 확립하고 한량없는 마음을 갖는다. 그래서 그는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가 남김없이 제거되는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있는 그대로 잘 안다. 그는 호감과 반감에 따라 그가 경험하는 어떠한 느낌이든지,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거나 그 느낌을 기뻐하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다. 그 느낌을 기뻐하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 자에게 환락이 소멸된다. 그 환락이 소멸함으로써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함으로써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함으로써 태어남이 소멸한다. 태어남이 소멸함으로써 늙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이 함께 소멸한다.

 

88.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내가 간략하게 설한 갈애의 부숨에 대한 큰 경을 받아 지녀라. 그러나 어부의 아들 수행승 싸띠는 커다란 갈애의 그물, 갈애의 족쇄에 사로잡혀 있다.”

 

89.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자, 그 수행승들은 세존께서 하신 말씀에 만족하며 기뻐했다.

 

갈애의 부숨에 대한 큰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