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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살라의 경 ②(Dutiyakosalasutta, A10:30) : 부처님을 존경하는 10가지 이유

moksha 2017. 7. 2. 16:08

꼬살라의 경 ②(Dutiyakosalasutta, A10:30)

 

1. 한 때 세존께서는 사왓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따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때 꼬살라 국의 왕 빠세나디가 전쟁에서 승리하여 소기의 목적을 이루고 전장에서 돌아오고 있었다. 도중에 꼬살라 국의 왕 빠세나디는 승원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수레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수레에서 내린 뒤에 걸어서 승원으로 들어갔다. 마침 많은 수행승들이 노천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 때 꼬쌀라 국의 왕 빠세나디는 그 수행승들이 있는 곳으로 가까이 갔다. 다가가서 그 수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3.[빠세나디]“존자들이여, 세상에 존경받는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서는 어디에 계십니까? 존자들이여, 나는 세상에 존경받는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을 뵙고자 합니다.”

[수행승들]“대왕이시여, 그 처소는 문이 잠겼습니다. 조용히 다가가서 서두르지 말고 회랑으로 들어가서 빗장을 올리고 문을 두드리시면, 세존께서 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4. 그러자 꼬쌀라 국의 왕 빠세나디는 문이 잠긴 처소가 있는 곳으로 조용히 다가가서 서두르지 않고 회랑으로 들어가서 빗장을 올리고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세존께서 문을 열어 주셨다. 꼬쌀라 국의 왕 빠세나디는 세존의 두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두 발에 입을 맞춘 뒤에 두 손으로 감싸고 자신의 이름을 외쳤다.

[빠세나디]“세존이시여, 꼬쌀라 국의 왕 빠세나디입니다. 세존이시여, 꼬쌀라 국의 왕 빠세나디입니다.”

[세존]“대왕이여, 그대는 어떠한 이유를 보면서 이 몸에 그토록 위없는 예경과 자애로운 찬탄을 표합니까?”

 

5.[뻬세나디]“세존이시여, 저는 은혜를 입고 보은을 보면서 세존께 그토록 위없는 예경과 자애로운 찬탄을 표합니다.

 

6.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많은 사람들의 안녕,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여 실천하였고, 많은 사람들에게 고귀한 바른 이치 즉, 선한 원리, 건강한 원리를 확립시켰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많은 사람들의 안녕,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여 실천하시며, 많은 사람들에게 고귀한 이치 즉, 선한 원리, 건강한 원리를 확립시킨 것을 보면서 저는 세존께 그토록 위없는 예경과 자애로운 찬탄을 표하는 겁니다.

 

7. 세존이시여, 또한 세존께서는 계행을 갖추고, 성숙한 계행을 갖추고, 고귀한 계행을 갖추고, 착하고 건전한 계행을 갖추었을 뿐만아니라 착하고 건전한 계행을 성취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계행을 갖추고, 성숙한 계행을 갖추고, 고귀한 계행을 갖추고, 착하고 건전한 계행을 갖추었을 뿐만아니라 착하고 건전한 계행을 성취하신 것을 보면서 저는 세존께 그토록 위없는 예경과 자애로운 찬탄을 표하는 것입니다.

 

8. 세존이시여, 또한 세존께서는 한적한 숲에서 지내시는 님으로 오랜 세월 한적한 숲, 숲속, 멀리 떨어진 처소에서 지내십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한적한 숲에서 지내시는 님으로 오랜 세월 한적한 숲, 숲속, 멀리 떨어진 처소에서 지내시는 것을 보면서 저는 세존께 그토록 위없는 예경과 자애로운 찬탄을 표하는 것입니다.

 

9. 세존이시여, 또한 세존께서는 이러저러한 어떠한 옷과 음식과 와좌구와 필수품에도 만족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이러저러한 어떠한 옷과 음식과 와좌구와 필수의약품에도 만족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는 세존께 그토록 위없는 예경과 자애로운 찬탄을 표하는 것입니다.

 

10. 세존이시여, 또한 세존께서는 공양받을 만하고 대접 받을 만하고 보시 받을 만하고 존경 받을 만하고 세상에 가장 훌륭한 복밭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공양받을 만하고 대접 받을 만하고 보시 받을 만하고 존경 받을 만하고 세상에 가장 훌륭한 복밭이신 것을 보면서 저는 세존께 그토록 위없는 예경과 자애로운 찬탄을 표하는 것입니다.

 

11. 세존이시여, 또한 세존께서는 마음을 여는데 필요한 버리고 없애는 대화, 예를 들어, 욕망의 여윔에 대한 대화, 만족에 대한 대화, 멀리 떠남에 대한 대화, 번잡의 여윔에 대한 대화, 노력에 대한 대화, 계행에 대한 대화, 삼매에 대한 대화, 지혜에 대한 대화, 해탈에 대한 대화, 해탈에 대한 앎과 봄의 대화와 같은 대화를 원하는 대로 이끌고 어려운 없이 이끌고 곤란 없이 이끕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마음을 여는데 필요한 버리고 없애는 대화, 예를 들어, 욕망의 여윔에 대한 대화, 만족에 대한 대화, 멀리 떠남에 대한 대화, 번잡의 여윔에 대한 대화, 노력에 대한 대화, 계행에 대한 대화, 삼매에 대한 대화, 지혜에 대한 대화, 해탈에 대한 대화, 해탈에 대한 앎과 봄의 대화와 같은 대화를 원하는 대로 이끌고 어려운 없이 이끌고 곤란 없이 이끄는 것을 보면서 저는 세존께 그토록 위없는 예경과 자애로운 찬탄을 표하는 것입니다.

 

12. 세존이시여, 또한 세존께서는 네 가지 선정에 들어 보다 높은 마음의 상태에서 현세에서의 행복한 삶을 원하는 대로 어려움 없이 곤란 없이 성취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네 가지 선정에 들어 보다 높은 마음의 상태에서 현세에서의 행복한 삶을 원하는 대로 어려움 없이 곤란 없이 성취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세존께 그토록 위없는 예경과 자애로운 찬탄을 표하는 것입니다.

 

13. 세존이시여, 또한 세존께서는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기억하시되,

예를 들어‘한 번 태어나고 두 번 태어나고 세 번 태어나고 네 번 태어나고 다섯 번 태어나고 열 번 태어나고 스무 번 태어나고 서른 번 태어나고 마흔 번 태어나고 쉰 번 태어나고 백 번 태어나고 천 번 태어나고 십만 번 태어나고 수많은 세계 파괴의 겁을 지나고 수많은 세계 발생의 겁을 지나고 수많은 세계 파괴와 세계 발생의 겁을 지나면서, 당시에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고 나는 그곳에서 죽은 뒤에 다른 곳에 태어났는데, 거기서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었다. 그곳에서 죽은 뒤에 여기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세존께서는 자신의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상세히 기억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기억하시되, 예를 들어‘한 번 태어나고 두 번 태어나고 세 번 태어나고 네 번 태어나고 다섯 번 태어나고 열 번 태어나고 스무 번 태어나고 서른 번 태어나고 마흔 번 태어나고 쉰 번 태어나고 백 번 태어나고 천 번 태어나고 십만 번 태어나고 수많은 세계 파괴의 겁을 지나고 수많은 세계 발생의 겁을 지나고 수많은 세계 파괴와 세계 발생의 겁을 지나면서, 당시에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고 나는 그곳에서 죽은 뒤에 다른 곳에 태어났는데, 거기서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었다. 그곳에서 죽은 뒤에 여기에 태어났다.’라고 이아 같이 세존께서는 자신의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상세히 기억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는 세존께 이토록 위없는 예경과 자애로운 찬탄을 표하는 것입니다.

 

14. 세존이시여, 또한 세존께서는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른 뭇삶들에 관하여 분명히 알되, 예를 들어‘이 뭇삶들은 신체적으로 악행을 갖추고 언어적으로 악행을 갖추고 정신적으로 악행을 갖추었다. 그들은 괴귀한 님들을 비난하고 잘못된 견해를 갖추고 잘못된 견해에 따른 행동을 갖추었다. 그래서 이들은 육체가 파괴된 뒤 죽어서 괴로운 곳, 나쁜 곳, 비참한 곳,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 뭇삶들은 신체적으로 선행을 갖추고 언어적으로 선행을 갖추고 전신적으로 선행을 갖추었다. 그들은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지 않고 올바른 견해를 지니고 올바른 견해에 따른 행동을 갖추었다. 그래서 이들은 육체가 파괴된 뒤 죽어서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세존께서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른 뭇삶들에 관하여 분명히 아십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른 뭇삶들에 관하여 분명히 알되, 예를 들어‘이 뭇삶들은 신체적으로 악행을 갖추고 언어적으로 악행을 갖추고 정신적으로 악행을 갖추었다. 그들은 괴귀한 님들을 비난하고 잘못된 견해를 갖추고 잘못된 견해에 따른 행동을 갖추었다. 그래서 이들은 육체가 파괴된 뒤 죽어서 괴로운 곳, 나쁜 곳, 비참한 곳,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 뭇삶들은 신체적으로 선행을 갖추고 언어적으로 선행을 갖추고 전신적으로 선행을 갖추었다. 그들은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지 않고 올바른 견해를 지니고 올바른 견해에 따른 행동을 갖추었다. 그래서 이들은 육체가 파괴된 뒤 죽어서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세존께서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른 뭇삶들에 관하여 분명히 아시는 것을 보면서 저는 세존께 그토록 위없는 예경과 자애로운 찬탄을 표하는 것입니다.

 

15. 세존이시여, 또한 세존께서는 번뇌가 부서져서 번뇌 없이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또한 세존께서 번뇌가 부서져서 번뇌 없이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하신 것을 보면서 저는 세존께 그토록 위없는 예경과 자애로운 찬탄을 표하는 것입니다.”

 

16.[빠세나디]“세존이시여, 저는이제 가봐야 합니다. 할 일이 바쁘고 할 일이 많습니다.”

[세존]“대왕이여, 그렇게 하십니오.”

 

17. 그러자 꼬쌀라 국의 왕 빠세나디는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오른 쭉으로 돌아 그곳을 떠났다.

 

꼬쌀라의 경이 끝났다.